파라다이스 집, 통합적 미디엄(Synthetic Medium) 작품 선보이는 김홍식 개인전 개최
파라다이스 집, 통합적 미디엄(Synthetic Medium) 작품 선보이는 김홍식 개인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2.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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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서울 장충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 에서 2월 20일부터 5월 25일까지 김홍식 작가의 개인전 ‘김홍식. ZIP: B Theory’를 개최한다. 

김홍식, ’Orsay Little Dancer’. Painted Ink & Silkscreen on Embossed Stainless steel, 143x 100cm, 2017. (사진=파라다이스문화재단)
김홍식, ’Orsay Little Dancer’. Painted Ink & Silkscreen on Embossed Stainless steel, 143x 100cm, 2017. (사진=파라다이스문화재단)

‘김홍식. ZIP: B Theory’는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과 판화를 활용해 자신만의 매체를 구축해 온 김홍식 작가가 2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인 ‘B theory’는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며 과거, 현재, 미래 모두 동일하게 실재한다는 시간 철학 개념에서 차용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초기 작품을 모티브로 한 신작과 그동안 제작해 온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구축된 ‘통합된 미디엄’인 이번 전시에서도 재료와 과정들이 그 자체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되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장 1층은 모티브가 된 원작과 그 원작에서 파생되어 탄생한 신작으로 구성되어 재맥락화와 재구성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발전되고 확장되는 매체를 선보인다.

김홍식, 'The number of desire'. 2019.(사진=파라다이스문화재단)
김홍식, 'The number of desire'. 2019.(사진=파라다이스문화재단)

2층에서는 판화에서 사용되는 틀과 지금까지 제작해 온 작품들로 구성되어 매체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통합된 미디엄의 발전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지하 1층에는 작가의 작업실이 재현되어 작품 제작을 위한 수단이자 하나의 작품으로 이를 감상할 수 있다. 

김홍식 작가는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내가 해 온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며, “그동안 작품에 사용된 모든 재료와 과정들이 그 자체로 형식과 내용이 되어 하나의 결과물로 통합되는 것을 각자의 시선으로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지난 20여 년간 작가로서의 긴 여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회고전과 같은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홍식 작가의 작품은 영종도에 위치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로비 와우홀 3층에는 김홍식 작가의 대표작 ‘뮤지엄’ 시리즈 6점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번 개인전과 더불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장르 의 작가들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전시 관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 ‘파라다이스 아트랩(Paradise Art Lab)’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문화예술의 공익성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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