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종·김현아·송중덕·정미·최현희·하이경·홍푸르메' , 아트스페이스H와 대구아트페어 참가
'김관종·김현아·송중덕·정미·최현희·하이경·홍푸르메' , 아트스페이스H와 대구아트페어 참가
  • 왕진오
  • 승인 2017.11.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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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700여 작가, 5천여 점의 작품이 11월 7일부터 대구 엑스코에 펼쳐지는 2017대구아트페어에 참여하는 아트스페이스 H 의 참여 작가들이 공개됐다.

'2017 대구아트페어에 참여하는 아트스페이스H 참여작가들, 시계방향으로 김관종, 김현아, 정미, 최현희, 하이경, 홍푸르메, 송중덕 작가'.
'2017 대구아트페어에 참여하는 아트스페이스H 참여작가들, 시계방향으로 김관종, 김현아, 정미, 최현희, 하이경, 홍푸르메, 송중덕 작가'.

(사)한국화랑협회 정회원 화랑인 아트스페이스 H는 이번 아트대구에 김관종, 김현아, 송중덕, 정미, 최현희, 하이경, 홍푸르메 작가의 작품을 대구 애호가들에서 선보인다.

템페라 작품을 내놓은 김관종 작가는 대구 토박이로 대구가톨릭대학교 디자인대학 조형예술학부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는 동경예술대학 문화재 보존수복 회화과 외국인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관종, '엔젤-2'. 30.5x40.5cm, 템페라, 2017.
김관종, '엔젤-2'. 30.5x40.5cm, 템페라, 2017.

여행을 통해 얻은 감성을 동화 같은 구성으로 풀어내는 김현아 작가는 엠보싱 효과가 돋보이는 풍경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지에서 느꼈던 행복한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어 마치 관람객과 함께 그곳을 여행한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를 기대한다.

김현아, 'town-green'. 37.9x37.9cm, mixed media, 2017.
김현아, 'town-green'. 37.9x37.9cm, mixed media, 2017.

마치 종교화를 마주하는 느낌을 자아내는 송중덕 작가의 작품은 중세 유럽의 기독교미술에서 볼 수 있는 성화나 템페라 기법을 사용해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프라 안젤리코의 작품과 시몬느 마르티니의 ‘수태고지’화의 템페라의 모사와 재현이라는 장인적인 방식을 습득해 전통 템페라의 기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템페라 고유의 화려한 발색과 세밀 묘사로 몽환적인 회화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송중덕, '기억의 공간', 29.5x23.5cm, 템페라, 2016.
송중덕, '기억의 공간', 29.5x23.5cm, 템페라, 2016.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미지들이 작가의 소울 메이트라고 말하는 정미 작가는 캔버스 속에 소울 메이트를 담으며 지속적인 대화를 나눈다.

매 전시 때마다 소울 메이트들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을 Connet & collet, Make up, Desperado, You’ve got a friend, Serendipity 등 테마의 스토리텔링을 이어오고 있다.

정미, 'Happy tree'. 72.7x60.6cm, Mixed media, 2017.
정미, 'Happy tree'. 72.7x60.6cm, Mixed media, 2017.

일상의 소소한 기록을 주변 사물에 버무려 화면으로 보여주는 최현희 작가. 특히 어린 시절 기억에서 떠오르는 종이 포장지, 가방 등 시간이 지날수록 찾아볼 수 없는 향수를 자극하는 오브제를 등장시킨다.

최현희, 'collection of the mind-이팝나무'. 53 x 45cm, oil on canvas, 2017.
최현희, 'collection of the mind-이팝나무'. 53 x 45cm, oil on canvas, 2017.

최 작가는 앞으로 사라질 수 있는 현재의 익숙한 물건들을 화면에 담아내어 사라짐에 대한 허무함과 여운을 극복하려는 심상을 표현한다.

하이경 작가 현대인이 살아가는 익숙한 풍경을 평범한 일상의 모습으로 바라보듯 담담하고 리얼하게 그려낸다. 하 작가의 작품에는 거대한 사회적 담론이나 심리학적 이론을 말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살면서 문득 마주친 공간에서의 기억이 드러난다.

하이경, '기억(Memory)'. 41x31.8cm,  oil on canvas, 2017.
하이경, '기억(Memory)'. 41x31.8cm, oil on canvas, 2017.

먹의 힘으로 빛을 담아내는 작업을 펼치는 홍푸르메 작가. 작가는 강렬한 붓의 궤적과 화폭에 펼쳐낸 여백의 설정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홍푸르메, 'At This Moment'. 74x140cm, Ink on paper. 2017.
홍푸르메, 'At This Moment'. 74x140cm, Ink on paper. 2017.

먹빛의 다양한 변주로 완성되는 화면에는 숨소리까지 멈칫할 정도의 긴장감과 함께 수묵의 기운이 빚어낸 절대적인 빛의 안식이 머물고 있다. 전시는 11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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