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비뉴엘, 윈도우페인터 작가 나난의 ‘그림 같은 삶’ 첫 개인전 개최
롯데 에비뉴엘, 윈도우페인터 작가 나난의 ‘그림 같은 삶’ 첫 개인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3.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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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그림 같은 삶을 영위하는 작가, 나난의 첫번째 개인전이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 및 설치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LONG LONG TIME FLOWER NO.189’.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_프레임 700 x 840 mm (내부 540 x 680 mm), 2019. (사진=롯데갤러리)
‘LONG LONG TIME FLOWER NO.189’.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_프레임 700 x 840 mm (내부 540 x 680 mm), 2019. (사진=롯데갤러리)

나난 작가(nanan kang)는 윈도우페인터,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아우르며 다양한 기업 및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키워가며 2017년 스피커 소속 인플루언서로도 활동을 시작으로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들을 대중에게 보여주었던 그녀는 전시를 통해 일상 및 자연을 예술로 변화시키는 작업 철학과 방식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행복에 관하여 about happiness’.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프레임 460 x 360 mm (작품 390 x 270 mm), 2018. (사진=롯데갤러리)
‘행복에 관하여 about happiness’.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프레임 460 x 360 mm (작품 390 x 270 mm), 2018. (사진=롯데갤러리)

이번 전시 타이틀 ‘그림 같은 삶 : The pictorial life’는 작가의 전반적인 작업의 의도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나난의 작업에서 그림이란 삶이며 인생의 중요한 플랫폼을 이룬다. 

또한 작가 특유의 위트 있고 유쾌한 형식의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관객과의 호흡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전시장은 총 다섯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매거진 에디터 시절 ‘그림 그리는 나난’으로 불리며 작가로의 첫발을 내딛었던 작업부터 시작해 이태원 주민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의 일환인 ‘나난 가드닝’.

창문이라는 캔버스 위에 라인드로잉으로 국내 최초 ‘윈도우페인터’로서 새로운 장르를 묵직하게 다져온 그간의 작업들을 보여준다.

‘LONG LONG TIME FLOWER NO.191’.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프레임 700 x 840 mm (내부 540 x 680 mm), 2019.(사진=롯데갤러리)
‘LONG LONG TIME FLOWER NO.191’.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프레임 700 x 840 mm (내부 540 x 680 mm), 2019.(사진=롯데갤러리)

그가 브랜드와 콜라보하며 비주얼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끊임 없이 창조해 냈던 작품. 마지막으로 종이로 제작된 시들지 않는 꽃다발을 만들어 작가로서의 제2의 전성기를 선사한 ‘롱롱타임플라워’까지. 나난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했던 작업물들을 함축적인 시각언어로 전시장 안에 연출한다.

그 밖에도 ‘나난의 플라워샵’은 작가 나난이 직접 플로리스트가 되어 꽃을 포장하고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도 갖는다.

열정과 신념으로 유쾌하고도 긍정적인 예술 에너지로 일상 속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 작가 나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담아 소통하고자 하는 바램을 담은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그림 같은 삶’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협재 해변 (Hyeopjae beach)’.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프레임 360 x 460 mm (작품 270 x 390 mm), 2018.
‘협재 해변 (Hyeopjae beach)’.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프레임 360 x 460 mm (작품 270 x 390 mm), 2018.

나난 작가는 뉴욕31 갤러리 영아티스트 선정, 홍콩 월드트레이드센터, 영국 한국문화원, 예술의 전당에서의 전시이력과 통일부, 산림청, 대한항공, 유니클로, 럭키슈에뜨, 푸시버튼, 파리바게튼, SSG, 록시땅, 아모레퍼시픽 등의 굵직한 아트콜라보를 진행, 2013년에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옥외광고상(대한항공)을 수상했다. 

전시는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3월 1일~3월 31일까지, 본점 에비뉴엘에서 2월 28일~4월 29일까지, 롯데갤러리 영등포점에서 4월 3일~4월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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