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의 채플, 내부 공사로 인해 2022년까지 잠정 휴관
마크 로스코의 채플, 내부 공사로 인해 2022년까지 잠정 휴관
  • 김재현
  • 승인 2019.03.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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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1971년에 설립된 휴스턴 로스코 채플(Rothko Chapel)이 복구로 인해 당분간 볼 수 없게됐다. 건축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만 3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로스코 채플'.(사진=Kate Rothko Prizel & Christopher Rothko/Artists Rights Society , New York; Architecture Research Office)
'로스코 채플'.(사진=Kate Rothko Prizel & Christopher Rothko/Artists Rights Society , New York; Architecture Research Office)

이번 공사를 통해 로스코 채플은 사회 정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3개의 새로운 건축구조물을 세우고 천장 장치에 새로운 채광창과 디지털 조명 시스템이 대체된다.

이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14개의 기념비 적인 검은 색 캔버스에 밤낮으로 부드러운 자연 채광을 이끌어 예술적 감각이 가미된 팔각형 인테리어로 꾸며질 예정이다.

로스코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로스코는 "예배당의 신성함을, 아버지가 그 공간을 위해 의도한 것과 매우 가깝게 복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4년 Menels의 의뢰로 로스코가 뉴욕 동쪽에 위치한 창고형 스튜디오에서 빛을 변조하기 위해 낙하산을 당겨 넓은 채광창 아래에 미묘한 작품을 완성시켰다.

로스코는 스튜디오의 크기에 따라 채플의 내부를 모델링했는데, 이븟한 채광창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스코는 1970년 사망하기 직전까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알려졌다.

예배당의 천장은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거의 막아버렸다. 가장 최근에는 거대한 검은 우산 모양의 방해판으로 인해 공간이 크게 변형됐다.

조명 디자이너인 George Sexton은 "로스코가 만들 당시와 비슷한 채광창을 만들었지만 특수 유리와 일광을 부드럽게 하는 루버 시스템을 갖췄다. 어두은 시간 동안, 각 그림에 빛을 집중시킬 디지털 프로젝터를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100개국 이상에서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채플은 이웃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새로운 미팅 하우스와 방문자 공간 및 행정 사무소는 2022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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