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요지연도' 최고가 12억...낙찰액 60억, 낙찰률 69% 기록
고미술 '요지연도' 최고가 12억...낙찰액 60억, 낙찰률 69% 기록
  • 김재현
  • 승인 2019.03.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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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고미술품의 인기가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1회 경매에서 '요지연도'가 12억 원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서울옥션 '제151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요지연도'.(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 '제151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요지연도'.(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경매에는 총 117점이 나와 81점이 낙찰되며 낙찰률 69%를 기록하게 됐다.

이우환의 작품 3점은 모두 낙찰됐으며, '바람과 함께'는 시작가를 뛰어 넘어 4억 원에 낙찰됐다. 이강소, 이배 등 한국 추상 현대 미술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그 중 이강소의 작품 'UNTITLED – 91205'은 7천3백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첫 메이저 경매 '제151회 미술품 경매' 에 출품된 '요지연도'낙찰 장면.(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첫 메이저 경매 '제151회 미술품 경매' 에 출품된 '요지연도'낙찰 장면.(사진=서울옥션)

해외 작가 작품 모두 낙찰되었는데 요시토모 나라와 크리에이티브유닛그라프가 합작해 만든 작품 'London Mayfair House'는 3억1천만 원에 낙찰됐다.

박수근의 '집골목(창신동)'은 4억1천만 원에 시작해 5억 3천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중섭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1956년작 '돌아오지 않는 강'은 2억6천만 원에 시작해 3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또한 이봉상의 '아침'은 1억1천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1억7천5백만원에 낙찰됐다. 박영선의 작품은 2점 모두 낙찰되었는데 그 중 '명모'는 9백만 원에 시작해 시작가의 3배 이상을 웃도는 3천2백만 원에 낙찰됐다.

긍재김득신, '기려문답도'.
긍재김득신, '기려문답도'.

이날 경매 최고가인 12억을 기록한 '요지연도'는 선계의 여신 서왕모가 사는 곤륜산의 요지에서 열린 연회의 모습을 담은 화려한 채색화이다.

단원 김홍도의 '고사소요도'는 1억 5천 5백만 원에 낙찰됐으며, 긍재 김득신의 '기려문답도'도 시작가를 2천8백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4천4백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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