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 삶의 환상을 그리는 James Jean의 ‘끝없는 여정’ 展 개최
롯데뮤지엄, 삶의 환상을 그리는 James Jean의 ‘끝없는 여정’ 展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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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롯데뮤지엄은 ‘삶의 환상을 그리는 작가’ 제임스 진(James Jean)의 대규모 전시 ‘끝없는 여정’을 4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한다.

James Jean 작가 ‘끝없는 여정’, 포스터.
James Jean 작가 ‘끝없는 여정’, 포스터.

제임스 진은 내면의 무한한 상상력과 사회 문제를 결합시킨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미술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작가다. 그는 미술 명문인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 후 미국 만화산업을 대표하는 DC 코믹스의 ‘페이블즈(Fables)’ 커버 아티스트로 작업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제임스 진은 본격적으로 회화를 작업하면서 작가의 상상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화면을 창조한다. 2009년 뉴욕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도쿄, LA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헐리우드 대작인 ‘마더!’, ‘블레이드러너 2049’ 그리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의 메인 포스터를 연이어 작업하고,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와 협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나이키, 타임(Time),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등 과 협업하는 등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을 아우르는 행보를 지속하며 대중과 예술계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대만에서 출생하고 미국에서 성장해온 제임스 진은 동양과 서양 그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는 자신의 정체성을 끝없이 탐구한다.

‘Descendents - Blue Wood’. Acrylic on canvas, 132 x 432, 2018. (사진=롯데뮤지엄)
‘Descendents - Blue Wood’. Acrylic on canvas, 132 x 432, 2018. (사진=롯데뮤지엄)

그는 ‘동·서양’ 전반에 걸친 이미지와 신화를 소재로 현대 사회 문제들을 환상적인 기법으로 표현한다. 완벽한 테크닉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통해 작가는 한편의 대서사시와 같은 신비로운 화풍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시각 문화의 근간이 된 다섯가지 색채와 재료를 주제로 한 9점의 신작이 최초 공개된다. 그 외에 회화, 조각, 영상 등 총 5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작가가 20여년간 구축해온 예술세계를 총망라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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