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화랑, ‘색선(色線)을 이용한 섬세한 작품 완성’, 강혜은展 개최
맥화랑, ‘색선(色線)을 이용한 섬세한 작품 완성’, 강혜은展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3.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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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강혜은(64) 작가는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물감에서 실을 뽑는 독창적 기법을 완성했다. 누에가 실을 뽑아 고치를 만들어가듯, 유화물감 덩어리에 손아귀의 힘만으로 적정한 압력을 가해 굵고 가는 색선(色線)을 캔버스에 층층이 쌓아올리는 작업을 한다.

강혜은, 'line-piece 1909'. 80 x 80cm, oil on panel, 2019.
강혜은, 'line-piece 1909'. 80 x 80cm, oil on panel, 2019.

그는 열 겹 이상의 유화물감 색선이 쌓여 환상적인 색감과 입체적인 질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이번 스무번째 개인전에서는 이전 작업들보다 더 가는 선들이 중첩된 풍경 신작을 선보인다. 명주실보다 얇은 색선들이 겹쳐져 더욱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깊이 있는 색감의 작업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성된 작품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ART FAIR21', 중국 베이징의 ’International Art Expo', 미국 뉴욕에서 열린 ‘Korean Art Show‘, 대만 가오슝의 ‘ART Kaohsiung’과 타이베이의 ‘ART Formosa’ 등 해외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컬렉터 층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아트부산(ART BUSAN)’, ‘화랑미술제’ 등 다수의 아트페어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전시는 맥화랑에서 3월 28일부터 4월2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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