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옥션, 매화나 봄을 그린 유명 작가들 작품 경매
에이옥션, 매화나 봄을 그린 유명 작가들 작품 경매
  • 강옥선
  • 승인 2019.03.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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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강옥선 기자] 미술품 경매사 에이옥션(대표 서보훈)이 매화나 봄을 그린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내놓고 '탐매(探梅)' 특별 경매를 21일부터 진행한다.

소치 허련, '매화'. 종이에 수묵, 42 x 162.5 cm.(사진=에이옥션)
소치 허련, '매화'. 종이에 수묵, 42 x 162.5 cm.(사진=에이옥션)

탐매란, 매화핀 경치를 찾아 구경한다는 의미로,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맹호연(孟浩然)이 남긴 ‘탐매도‘에서 유래됐다. 조선시대 화가들이 탐매를 즐겨 그린 것은 사군자(四君子) 중 하나이며, 추운 날씨에도 본성을 잃지 않고 평생을 살아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시대 매화로 유명한 소치 허련과 희원 이한철, 몽인 정학교의 매화 작품과 월전 장우성의 ‘야매도(夜梅圖)’, 운보 김기창의 ‘홍매도’ 등 매화를 주제로 한 그림과 더불어, 복사꽃이나 봄 풍경을 그린 소정 변관식의 ‘춘경’과 석연 양기훈의 ‘매화서옥도’ 등이 출품된다.

희원 이한철, '매'. 종이에 수묵담채, 100 x 31.5 cm.(사진=에이옥션)
희원 이한철, '매'. 종이에 수묵담채, 100 x 31.5 cm.(사진=에이옥션)

근현대미술 에서는 김병종의 ‘춘홍’과 비원파 작가 천칠봉이 그린 ‘비원’의 봄 풍경이 출품되어 다양한 장르의 봄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암 이응노, 의재 허백련, 산정 서세옥, 이당 김은호, 낭곡 최석환, 오승우, 오승윤, 안영일, 권순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는 오는 3월 21일에 시작해, 1부(Part-1) 고미술은 27일 오후 2시부터, 2부(Part-2) 근현대미술, 서예, 조각, 판화는 28일 오후 2시부터 마감한다.

이에 따른 작품 전시는 3월 21일부터 27일 까지 A-옥션 전시장에서 열리며, 현장에 방문하면 작품을 보고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의 구매 및 컬렉팅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응찰은 A-옥션에 회원가입만 하면 바로 참여가 가능하며, 경매의 응찰 및 낙찰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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