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모라, 추상 회화 작가 윤겸의 개인전 '망망' 개최
아트 모라, 추상 회화 작가 윤겸의 개인전 '망망' 개최
  • 김재현
  • 승인 2019.03.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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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서울 용산구 소월로에 위치한 Art Mora 서울 갤러리에서 3월 14일부터 윤겸의 첫 서울 개인전  '망망(茫茫) : ENDLESS BOUNDARY'이 열린다.

윤 겸, 'an unconquerable mountain'. 193.9 x 260.6cm, oil on canvas, 2018.(사진=아트모라)
윤 겸, 'an unconquerable mountain'. 193.9 x 260.6cm, oil on canvas, 2018.(사진=아트모라)

이번 전시 타이틀인 ‘망망(茫茫)’은 ‘경계선이 없고 끝없이 드넓다’는 무한의 의미로 작가가 마주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망망한 풍경들을 눈에 담아 마음속의 개인적인 심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이미지들을 캔버스 안에 햇빛, 달빛, 해수면 등의 마치 자연을 닮은 모습으로 나타냈다.

윤겸의 추상회화는 어떤 대상의 속성이나 의미가 아닌 표면의 결과 이미지가 일렁거리는 느낌을 재현하며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색감이 특징이다.

그의 작업세계는 유년 시절의 경험과 왼쪽 눈의 시각 손상에서 비롯된 착시라는 개인적인 심상에서 출발했다. 작가가 붙잡은 '불안정함'은 끝없는 붓질 노동 속에 투사되어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발현된다.

계절이 꿈틀대며 변화하듯 생동감을 품고 있는 그의 작품은 구체적인 대상이 보이거나 그렇지 않은 거시적인 풍경처럼 보인다. 전시는 4월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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