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장면을 포착한 인체조각...코헤이 나와 '베셀' 통해 사유과 감각의 경계 횡단
퍼포먼스 장면을 포착한 인체조각...코헤이 나와 '베셀' 통해 사유과 감각의 경계 횡단
  • 김재현
  • 승인 2019.03.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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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픽셀(Pixcell)' 시리즈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 작가 코헤이 나와(Kohei Nawa, 44)의 7년 만의 한국 전시 '베셀(VESSEL)'전이 3월 20일부터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라이즈호텔에서 진행된다.

코헤이 나와, 'THRONE'설치 전경. mixed media, 140 × 73.6 × 59cm, 2017.(사진=아라리오갤러리)
코헤이 나와, 'THRONE'설치 전경. mixed media, 140 × 73.6 × 59cm, 2017.(사진=아라리오갤러리)

대형 무대를 설치해 보여질 '베셀'시리즈, 2018 루브르 박물관에 설치됐던 '쓰론(THRONE)'을 축소비율로 제작한 작품을 비롯해 약 30여 점의 신작을 볼 수 있다.

'베셀'시리즈는 안무가 데미앙 잘레(Damian Jalet, 43)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퍼포먼스 작품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길이 약 30미터, 너비 4.5미터의 무대를 제작해 '베셀'시리즈의 인체조각 전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일본의 사운드아티스트 마리히코 하라(Marihiki Hara)가 제작한 음악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코헤이 나와, 2018년 루브르 박물관 'THRONE'설치전경.(사진=아라리오갤러리)
코헤이 나와, 2018년 루브르 박물관 'THRONE'설치전경.(사진=아라리오갤러리)

물질에서 표면으로, 표면에서 입체로, 입체에서 공간으로 확장하는 '베셀'은 퍼포먼스,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의 장르를 초월해 매체의 타진해 온 작가의 근 20년간의 끈질긴 시도이다.

퍼포먼스의 장면들을 포착해 낸 인체조각들과 무대 주변의 공기를 밀도 있게 채우는 음악은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감각을 환기시키고, 인식의 한계를 넘어 사유와 감각의 경계를 횡단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는 7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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