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화가 서봉남 화백의 화업 50주년 기념展 개최
원로화가 서봉남 화백의 화업 50주년 기념展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3.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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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원로화가 서봉남 화백의 화업 50주년기념 초대전을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장은선갤러리에서 4월 3일 개최한다.                      

서봉남, '봄나들이'. 162x130cm, 캔버스 유채. (사진=장은선갤러리)
서봉남, '봄나들이'. 162x130cm, 캔버스 유채. (사진=장은선갤러리)

서봉남 작가의 작품 세계는 문화적 정체성이 급속도로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관심의 표현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러한 현상이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자연으로부터의 괴리라고 생각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한국문화의 순수한 요소들을 통해 표현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개구쟁이 이야기가 있는 풍경’으로 인물들의 동적이고 정적인 형상을 동시, 화폭에 담아내 인간영혼의 양측면을 묘사한다. 간결하고 단순하게 표현된 아이들과 어머니는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하고, 아이들의 생기에 따뜻한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든다.

이러한 작품 속 인물들은 자연을 지배하지 않고 신발을 신지 않은 채 자연과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 고유의 정과 즐거움이 함께 이룬다. 

서 화백의 작업방식은 유화 중에서도 황토색과 흰색, 한국에 현저하고 투박한 시골풍의 갈색을 사용했다. 또한 색채를 단순하고 추상적으로 배치하고 한국의 경치와 문화의 순수정신을 함축해 표현하고 있다. 

서봉남, '기다림'. 53x45cm, 캔버스에 유채. (사진=이예진 기자)
서봉남, '기다림'. 53x45cm, 캔버스에 유채. (사진=이예진 기자)

휴머니즘의 화가 서봉남 화백의 작품세계에서는 한국인의 건강한 채취가 느껴진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계화된 사회 안에서 자연과 멀어져가고 향토성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한국의 따스한 정과 토속적인 향기를 느낄 수 있는 3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독교 성서화가로 널리 알려진 서봉남 선생님은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대한민국(예술부문)산업훈장, 한국미술인의날 특별공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및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고문 등 역동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4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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