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일상의 여러 상황, 인간 내면의 모습과 욕망을 솜씨좋게 컵을 통해 표현하는 작가 이진이의 개인전 'A few stills'가 4월 2일부터 강남구 청화랑에서 진행된다.
작가의 화면은 단지 컵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색채, 화면의 구성과 질감 등 조형적 요소를 고민한 이후 작품에 등장하는 각 인물이나 대상에게 여러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고독하고 내밀한 심리를 그려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유화 재료 본연의 텍스처를 강조하기 보다는 붓터치를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너와 함께 했던 그 순간, 아름다웠던 순간, 함께 하고 싶었던 순간, 그 순간이 언제였더라...하는 그 순간들을 정적이고 고요하게 그리고 담백하고 쓸쓸하게 그려낸다. 전시는 4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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