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매화로 전하는 박현옥의 '봄날, 오후'
흐드러지게 핀 매화로 전하는 박현옥의 '봄날, 오후'
  • 김재현
  • 승인 2019.04.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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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서울옥션의 미술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가 4월 5일부터 28일까지 삼청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박현옥 작가의 개인전 ‘봄날,오후(Spring afternoon)'을 개최한다.

박현옥, '봄날 오후(Spring Afternoon) 18-29'. Mixed media, 130.3 x 89.4cm , 2018.(사진=프린트베이커리)
박현옥, '봄날 오후(Spring Afternoon) 18-29'. Mixed media, 130.3 x 89.4cm , 2018.(사진=프린트베이커리)

박현옥 작가는 자연에 대한 애착을 담아 꽃, 소나무 등을 소재로 두터운 마티에르가 돋보이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박현옥의 작품들은 회화의 범주 안에 들어가지만, 특이점은 물성이 느껴진다는 요소가 있는 것이다. 대자연을 커다란 물성의 에너지라고 봤을때, 그것을 표현해내는 감각이나 교감의 내용들이 실제로 표현되는 것처럼 생동감이 전달된다.

이 물질성은 손에 닿을 듯 하고 자연과 마음의 범주 안에서 그 생명성을 영위하듯 지극히 사실적 표현이 아님에도 살아 숨쉬는 생물체의 운동과 생동감이 보인다.

박현옥, '봄날 오후(Spring Afternoon) 18-3'. Mixed media, 90.9 x 72.7cm, 2018.(사진=프린트베이커리)
박현옥, '봄날 오후(Spring Afternoon) 18-3'. Mixed media, 90.9 x 72.7cm, 2018.(사진=프린트베이커리)

오랜 시간 동안 교감하고 표출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이미 마음으로 혹은 상상으로 다 그려낸 박현옥의 그림은, 대상의 실제에 대한 재해석이나 외피적 모습 정도에 머무르지 않고, 온전히 작가의 지각과 감각으로 인한 심상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전시는 4월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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