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소더비도 주목한 카우스·데이비드 호크니, K옥션 4월 온라인경매에
BTS와 소더비도 주목한 카우스·데이비드 호크니, K옥션 4월 온라인경매에
  • 김재현
  • 승인 2019.04.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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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지난 1일 홍콩 소더비(Sotheby's) 경매에서 예상 추정가의 15배 이상의 가격인 167억에 팔리며 화제를 모았던 카우스(KAWS)의 작품과 美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서 생존 작가 최고가 기록인 1019억을 세운 데이비드 호크니의 에칭 작품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왼쪽부터 카우스 'The News', 데이비드 호크니 'Parade from Blue Guitar'.(사진=케이옥션)
왼쪽부터 카우스 'The News', 데이비드 호크니 'Parade from Blue Guitar'.(사진=케이옥션)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도현순)이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한국 근현대 미술품과 해외 미술품, 한국화 및 고미술품 그리고 다이아몬드와 주얼리 등 200여점, 총 20억 원어치의 물품을 내놓는다.

눈길을 모으는 작품은 해외 경매와 한국의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가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우스의 스크린 프린트 작품 'The News'가 1,400만에 출품된다. 21세기 앤디 워홀로 불리며 미술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우스는 아트바젤 홍콩 개최 기간에 맞춰 홍콩 앞바다에 대형설치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데이비드 호크니가 1976년~1977년 사이 제작한 200개 에디션 중 173번째에 해당하는 에칭 작품 'Parade from the Blue Guitar'가 2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1억 원에 경매를 시작하는 데미안 허스트의 'My Love is Pure'는 모노크롬 캔버스에 우연히 사로잡힌 나비로 인해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데미안허스트, 'My Love is Pure'. 캔버스에 나비, 하우스홀드 글로스, 61×45.7cm, 2007.(사진=K옥션)
데미안허스트, 'My Love is Pure'. 캔버스에 나비, 하우스홀드 글로스, 61×45.7cm, 2007.(사진=K옥션)

1991년 데미안 허스트의 첫 개인전 'In and Out of Love'에 처음 등장한 나비 시리즈는 나비의 삶과 죽음의 과정을 캔버스에 옮겨 제작한 것으로, 부정할 수 없는 소멸의 현실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나비가 관객의 눈을 사로 잡는다.

'장미의 화가' 황염수의 작품 2점과 노란 유채꽃을 방짜유기에 담아내는 김순겸 그리고 아트바젤 홍콩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꽃의 화가 김종학의 '벚꽃'과 김덕기의 '꽃향기'도 출품된다.

한편,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와 함께 진행되는 자선경매에는 정병모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의 재능기부로 300만 원 상당의 민화 강연권이 50만 원에 출품되며, 디자이너 양해일의 여성 컬렉션 의상교환권도 나온다.

'화조도'.(사진=케이옥션)
'화조도'.(사진=케이옥션)

이 외에도 앤디 워홀의 친필 사인이 있는 책과 폴 매카트니 친필 사인도 세트로 50만 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자선경매를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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