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행, 풍경과 시간을 주제로 한 ‘색다른 풍경’, ‘보이는 감각’기획전 개최
미술은행, 풍경과 시간을 주제로 한 ‘색다른 풍경’, ‘보이는 감각’기획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4.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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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의 구입과 대여·전시 등을 통해 미술문화 발전 도모와 국내미술 시장의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2005년 설립됐다.

이광호, ‘Cactus No. 64’, 캔버스에 유채, 100 x 80cm, 201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이광호, ‘Cactus No. 64’, 캔버스에 유채, 100 x 80cm, 201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미술은행은 매년 우수한 작품을 구입해 왔다.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사진 등 소장품 3,5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은행 소장품은 공공기관 및 기업, 해외 공관 등에 대여·전시되어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지역·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 및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 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과 협업해 소장품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색다른 풍경’, ‘보이는 감각’ 두 전시를 4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국 8곳에서 개최한다. 

‘색다른 풍경’전은 풍경을 소재로 한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뉴미디어 소장품 37점을 선보인다. ‘일상 속 풍경’, ‘낯선 도시’, ‘자연풍경’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풍경의 다양한 의미를 살펴본다.

서상익, '엄마의 정원'. 2010, 버스에 유채, 130.3x162.2cm,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서상익, '엄마의 정원'. 2010, 버스에 유채, 130.3x162.2cm,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서상익 '엄마의 정원', 홍범 '방문', 장지아 '천상의 타락한 풍경' 등이 출품되는 ’색다른 풍경’전은 전남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4.17~5.26)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문화마루(7.1~7.31), 경남 김해서부문화센터(9.5~10.15), 거창문화재단(11.4~12.15)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보이는 감각’은 2016년부터 기획되어 올해는 시간을 주제로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인 시간의 흐름과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구본창 '숨 1', 금혜원 ‘Metro-Meteor 5’, 한성필 ‘Light of Magritt’등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는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5.1~6.2), 부산 학생예술문화회관(6.12~7.10), 강원 홍천문화재단(8.1~9.1), 울산 울주문화예술회관(10.10~11.10)에서 차례로 열린다.  

구본창, ‘숨 1’. 아카이벌 피그먼트프린트, 115 x 85cm, 199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구본창, ‘숨 1’. 아카이벌 피그먼트프린트, 115 x 85cm, 199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은 지역 관람객과 지역 미술계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며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및 기업 등을 통한 미술품 대여와 소장품전을 통해 우수한 작가들의 활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전국민에게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찾아가는 미술관이 될 것”라고 밝혔다.

각 전시의 자세한 정보는 전시가 열리는 지역 내 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술은행 소장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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