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화랑, 2019 BAMA에 조종성 작가 솔로쇼 선보여
조현화랑, 2019 BAMA에 조종성 작가 솔로쇼 선보여
  • 김재현
  • 승인 2019.04.18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조현화랑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BAMA 2019에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을 전개하고 있는 조종성 작가의 솔로쇼를 선보인다.

조종성, '섬: Eastern Island'. ink on paper, 21 × 18cm,(each), 2017.(사진=조현화랑)
조종성, '섬: Eastern Island'. ink on paper, 21 × 18cm,(each), 2017.(사진=조현화랑)

이번 쇼에는 4월 30일부터 5월 26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금호영아티스트 2004~2019'전시를 통해서 선보였던 조 작가의 '섬: Eastern Island' 시리즈 작품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동시점으로 보는 풍경: Landscape seen from moving perspective'의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섬: Eastern Island' 시리즈 작품 400여 점이 설치된다.

조종성 작가의 '이동시점으로 보는 풍경: Landscape seen from moving perspective'은 산수화에 내장된 동양적 시점에 집중하며 특정 시각에서 바라본 대상이 아닌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시각에서 느끼는 기(氣)의 흐름을 형이상학적으로 추상화 시키는 방법을 원용하고 있다.

전통 수묵화의 재료인 한지와 먹을 재료로 옛 산수화들의 부분 이미지들을 편집 또는 콜라주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자신만의 산수화를 재창조한다.

조종성, 'Landscape seen from moving perspective yellow 18-03'. ink on Korean paper mounted on canvas, 130 ×130cm, 2018.(사진=조현화랑)
조종성, 'Landscape seen from moving perspective yellow 18-03'. ink on Korean paper mounted on canvas, 130 ×130cm, 2018.(사진=조현화랑)

'섬: Eastern Island' 시리즈는 '이동시점으로 보는 풍경'의 산맥이나 지리적 연속성과 표현적 연속성을 물리적으로 찢어 단자화(單子化)한 작품이다.

찰나적이고 우연적인 먹의 번짐과 종이의 물성에 따라 통제 불가능성과 작가의 제한적 통제 가능성이 공존하는 시간 속에 탄생한다.

'섬'과 '섬'은 함께 결합하면서 새로운 공간감을 창출하고 새로운 이동 시점을 보여주며 '섬' 하나 하나의 형상은 시간이 갈수록 자연적 형상을 연상할 수 없을 정도의 추상적 신호를 드러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