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꿈꾸는 미술관' 지향, 수피아미술관 5월 개관
'가족이 함께 꿈꾸는 미술관' 지향, 수피아미술관 5월 개관
  • 김재현
  • 승인 2019.04.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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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경상도 지역 최초 가족테마형 어린이 미술관 '수피아미술관'이 5월 2일 대단원의 개관식을 갖고 다양한 예술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김계현, '앵무새'. 플라스틱 블록, 가변설치, 2019.(사진=수피아미술관)
김계현, '앵무새'. 플라스틱 블록, 가변설치, 2019.(사진=수피아미술관)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가산수피아 내 수피아미술관(관장 홍영숙)이 5월 개관전'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전을 통해 첫 시작을 알린다.

강준영, 김계현, 노준, 오리여인, 이이남, 전이수, 조광훈 등 현대미술가 7인의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등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 타이을 '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서 가져온 것으로, 어린이뿐만 아닌 어린이였던 시절을 가지고 있던 어른들로 전시의 주체가 되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피아미술관 전경'.
'수피아미술관 전경'.

7인의 작가들은 내면의 순수함 가득한 열정을 갖고 개인 서사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랑, 놀이, 순수함, 꿈 등의 주제를 가진 작품들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술관 주출입구에 설치된 노준 작가의 동물 캐릭터 조각을 시작으로 미술관 1층 '1전시실'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실과 '조립미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김계현 작가가 직접 고안한 케플블럭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노준, 'Taehee want to be a Jaguar'. car paint on plastic, 43x25x53cm, 2018.(사진=수피아미술관)
노준, 'Taehee want to be a Jaguar'. car paint on plastic, 43x25x53cm, 2018.(사진=수피아미술관)

2층 전시실에는 이이남의 미디어 병풍과 함께 회화와 도자기 작업을 다루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강준영 작가, 오리 모양의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을 조각한 조광훈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SNS에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오리여인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최연소 작가 전이수 작가의 최신작품도 함께한다.

이이남, '만화병풍 2, 상상된 경계들'.  LED 모니터 x 5, 123x385cm, 2018.(사진=수피아미술관)
이이남, '만화병풍 2, 상상된 경계들'. LED 모니터 x 5, 123x385cm, 2018.(사진=수피아미술관)

한편, 전시 기간 참여작가가 직접 미술관에 찾아가 관객들을 만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독창적인 케플블럭으로 앵무새, 사과, 문어, 물고기 등의 블록 작업을 하는 김계현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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