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제, 장욱진 작품 20여점 및 6인의 화가 작품 한자리에
'집' 주제, 장욱진 작품 20여점 및 6인의 화가 작품 한자리에
  • 김재현
  • 승인 2019.04.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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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집'은 장욱진(1917~1990) 작품의 주요 소재이자 삶과 예술철학이 담겨있는 장소다. 그는 생전에 네 차례 집을 직접 설계하고 지었을 정도로 집에 대한 애정이 있다.

장욱진, '노란 집 (The Yellow House)'. 캔버스에 유채, 38 x 46cm, 1976, 개인소장.(사진=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 '노란 집 (The Yellow House)'. 캔버스에 유채, 38 x 46cm, 1976, 개인소장.(사진=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그가 바라보는 집은 ‘나는 심플하다’는 말을 반영하듯 모두 단순하고 간결하다. 장욱진에게 있어서 집은 곧 삶이자 작품이고, 자신이었던 것이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해 4월 30일부터 'SIMPLE2-19: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집’을 주제로 한 장욱진의 작품을 화실이 있었던 지역에 따라 네 시기로 구분해 그의 심플한 삶과 예술세계를 살펴본다.

장욱진, '제비둥지(A Swallow's Nest)'. 캔버스에 유채, 33.2 x 24cm, 1976, 개인소장.(사진=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 '제비둥지(A Swallow's Nest)'. 캔버스에 유채, 33.2 x 24cm, 1976, 개인소장.(사진=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번 전시에는 '자동차 있는 풍경'(1953), '자전거 있는 풍경'(1955), '제비둥지'(1976), '노란집'(1976) 등 ‘집’을 소재로 한 장욱진의 주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미술관 최초로 전시장 뿐 아니라, 카페 및 미술관 외부까지 전시공간을 확장해 김태호, 김태성, 민병걸, 나점수, 박미나, 이원우 등 현대작가들의 ‘집’에 대한 해석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장욱진, '천막 (A Tent)'. 캔버스에 유채, 37.5 x 45cm, 1973, 개인소장.(사진=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 '천막 (A Tent)'. 캔버스에 유채, 37.5 x 45cm, 1973, 개인소장.(사진=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을 비롯한 이들 6인의 ‘집’에 대한 사유와 통찰은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즉물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집’에 내포한 사회적, 인문학적, 장소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8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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