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지갤러리, 현대미술가들 '시대의 정수를 만나다'展 개최
더페이지갤러리, 현대미술가들 '시대의 정수를 만나다'展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5.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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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Contemporary Art Stage I 시대의 정수를 만나다' 展이  6월 12일까지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린다. 현대미술전 시리즈의 첫 번째 기획전으로 영국, 미국, 한국, 스위스, 독일, 중국 국적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하워드호지킨(Howard Hodgkin), 'Anthony Hill and Gillian Wise'. oil on canvas, 107cm x 127cm,1964~66.(사진=더페이지갤러리)
하워드호지킨(Howard Hodgkin), 'Anthony Hill and Gillian Wise'. oil on canvas, 107cm x 127cm,1964~66.(사진=더페이지갤러리)

국제 미술계의 촉망받는 동시대 작가부터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의 작품들과, 한국의 현대사가 가진 여러가지 이슈들을 영상과 프로젝트로 조명하는 임흥순 작가의 작품도 한 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다. 

'Contemporary Art Stage I' 시대의 정수를 만나다'展에는 존 암리더, 우르스 피셔 , 하워드 호지킨, 임흥순, 리처드 프린스, 레베카 쿠에이트만, 제이슨 로데스 , 리 슈리에, 토마스 사라세노, 미카 타지마 작가의 회화와 미디어, 영상 및 설치미술 등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각기 다른 나라, 다른 환경 속에서 작업을 해온 11 명의 작가 특유의 문화적, 사회적, 종교적, 정치적 요소들은 그들을 대표하는 구심점이 되었기에 캔버스, 설치,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중 다양하게 활동군이 넓은 작가는 단연 존 암리더 (John M Armleder) 이다. 스위스 출신의 화가이자 조각가, 비평가 및 큐레이팅 영역까지 벽을 허무는데 일조한 작가이다.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성황 한 백남준, 요셉 보이스와 같이 반 예술적 전위그룹인 플럭서스 (Fluxus) 활동을 밑거름으로, 에카르트 그룹 (Ecart Group) 을 결성한 후, 네오다다, 팝아트,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직접 미술사의 흐름과 함께 해 온 암리더이다. 

198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스위스 대표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이번 전시 작품에도 명백히 주장하고 있는 회화의 우연성을 포함, 진정한 예술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장르(순수회화, 오브제, 퍼포먼스 및 LED 설치)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환경을 조성한다. 

우르스 피셔 (Urs Fisher, 47)는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그는 전통적인 조각과 회화를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재해석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존암리더(John M.Armleder), '은방울꽃 CanvallariaMajailis(triptych)'. 300cm x 570cm, 2003. (사진=더페이지갤러리)
존암리더(John M.Armleder), '은방울꽃 CanvallariaMajailis(triptych)'. 300cm x 570cm, 2003. (사진=더페이지갤러리)

작가는 과일, 빵, 흙, 오브제 및 청동을 다루며 특히, 많은 이들에게 무엇이 현대미술인가의 장을 열어준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위트 넘치는 조각을 만나 볼 수 있다. 

하워드 호지킨 (Howard Hodgkin)은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캔버스와 나무판에 풍부한 색채, 구도와 공간의 환영적 기법, 대담한 붓 터치 구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회화작가이다.

그는 직접적으로 사물과 인물로부터 받은 관계성과 직관적인 영감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표현함으로 구체화시킨다. 1984년 베니스 비엔날레로 영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참가했다. 

영국 최고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수상한 호지킨은 1992년도에 예술계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2017년 런던의 국립초상화미술관에서 있었던 대규모 회고록에 전시됐던 작품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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