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관객 3만 동원하며 성료
제6회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관객 3만 동원하며 성료
  • 김재현
  • 승인 2019.05.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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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올해 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9(SIHF 2019)’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과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대표이사 최현정)와  공동 주최한 이번 페어에는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와 어울림광장을 가득 메웠다.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전경'.(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전경'.(사진=서울디자인재단)

‘남과북(South&North)’을 주제로 열린 SIHF 2019는 16개국의 1인 창작자부터 사회적 경제 영역의 기업과 단체에 이르기까지 총 318개 부스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주제관’에서는 북한의 예술, 생활, 삶을 전시, 토크,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여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호주, 싱가포르, 대만, 라오스 등 16개국의 창작자가 참가한 ‘국제관’과 세계 각지의 핸드메이드 주체 간 교류와 세미나, 야외 이벤트 등 한층 다양해진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린 핸드메이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 ‘창작놀이터’에서는 DIY 공기청정기 제작, 버려지는 머그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양말목을 활용한 직조 워크숍이 열려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제관에서는 핸드메이드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말하는 남북의 이야기를 펼쳐 보였다. 북한 판화, 남북한 고가구, 북한의 일상용품 패키지, 북조선 아카이브 기사 등을 전시로 선보여 남과 북의 다양한 예술, 생활, 삶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5개 청년 주체들(파우스튜디오, 너나들이, 유니시드, 통일비내리는날, 가치교육컨설팅)의 여러 활동도 전시됐다.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주제관 모습'.(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주제관 모습'.(사진=서울디자인재단)

또한, 사회적 보드게임(놀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환기하는 게임)인 꽃구름마을과 북한 카드게임인 사사끼 등이 시민참여 워크숍으로 진행되어 남과 북의 미래에 있어 ‘핸드메이드’의 역할을 확장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의 관점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관에서는 16개국의 창작자, 기업, 기관이 참가해 세계 핸드메이드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런던, 베를린, 뉴욕의 마켓들을 베이스로 한 멜버른 최고의 파인 아트, 디자인 마켓인 ‘로즈 마켓(Rose Market)’, 인도 여성을 돕는 싱가포르의 사회적 기업인 ‘레프트핸드(LEFT-HANDESIGN)’, 라오스 전통 직조 방식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해 직물을 만드는 ‘옥팝톡(OCK POP TOK)’ 등 다채로운 문화권의 전통 핸드메이드와 새로운 가치를 만날 수 있었다.

생활관에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이 창작자를 직접 소개하고 예비 창작자들을 위해 상담을 진행하는 ‘SHIF 2019! 텀블벅존’을 운영했다.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개막식 모습'.(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개막식 모습'.(사진=서울디자인재단)

'SIHF 2019! 텀블벅존’에서는 도자 브랜드 ‘인소일’, 향로를 주제로 참가한 ‘본도공방’, 아트 베이스 디자인 브랜드 ‘카야스튜디오’,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고’, 페루의 특색 있는 공예품을 소개하는 ‘컴발리알파카’가 참여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핸드메이드 창작자들이 작품 안에 친환경성, 공공성, 경제성 등 다양한 가치를 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서울디자인재단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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