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술 전문가 문범강, 갤러리이마주에서 '비누가게'展 개최
북한미술 전문가 문범강, 갤러리이마주에서 '비누가게'展 개최
  • 김재현
  • 승인 2019.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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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2018년 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을 기획한 문범강 작가의 '비누가게'전이 6월 9일부터 역삼동 갤러리이마주에서 막을 올린다.

문범강, '손가락 하나로 하늘을 받치는 놀이'. 비누, 파리, acrylic on linen mounted on wood, 18.8 x 30.7cm, 2019.(사진=갤러리이마주)
문범강, '손가락 하나로 하늘을 받치는 놀이'. 비누, 파리, acrylic on linen mounted on wood, 18.8 x 30.7cm, 2019.(사진=갤러리이마주)

고(故) 천경자 화백의 둘째 사위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던 작가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미술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에서 미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회화 작가이다.

2016년 DC 아메리칸 대학 미술관에서의 북한현대미술전을 기획하여 미국에 최초로 북한미술을 소개한 업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선화 연구의 1인자’라는 평답게,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고 연구한 후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를 펴냈다.

문범강 작가는 "닥종이 위에 먹으로 그린 현대 문인화 40여 점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캔버스 작업, '파리', '비누'와 같은 비 회화적 어쎔블리지, 추상과 구상의 혼연체 작품들이 들어 있고 이에 대한 나의 해석과 푸닥거리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문범강, '암살자 협약'. 닥종이 위에 먹, 35 x 69.4cm, 2014.(사진=갤러리이마주)
문범강, '암살자 협약'. 닥종이 위에 먹, 35 x 69.4cm, 2014.(사진=갤러리이마주)

이번 '비누가게'전은 총 20여점의 회화 및 문인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 직접 집필한 한정판 '문범강 문인화: 암살자 협약'이 발표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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