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아트부산 2019에 하종현 신작 국내 최초 공개
국제갤러리, 아트부산 2019에 하종현 신작 국내 최초 공개
  • 김재현
  • 승인 2019.05.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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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이 수십여 년 동안 천착해온 '접합(Conjunction)'시리즈의 다홍색 신작'Conjunction 18-19'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된다.

하종현, 'Conjunction 18-19'. Oil on hemp cloth, 117 x 91 cm, 2018.(사진=국제갤러리)
하종현, 'Conjunction 18-19'. Oil on hemp cloth, 117 x 91 cm, 2018.(사진=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트부산 2019에 하종현, 우고 론디노네,  엘름그린 & 드라그셋, 장-미셸 오토니엘, 유영국, 박서보, 이우환, 김용익, 구본창, 김홍석, 이광호, 로니 혼, 아니쉬 카푸어, 줄리안 오피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기존 회화의 고정관념을 깨고, 추상회화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하종현은 올이 굵은 마포 뒷면에 두터운 물감을 바르고 천의 앞면으로 밀어 넣는 배압법(背押法)을 통해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구축했다.

이러한 ‘접합’ 연작은 ‘아트부산 2019’ 기간과 맞물려 오는 5월 29일 시작하는 작가의 부산 첫 개인전 'Ha Chong-Hyun'(7월 28일 폐막)에서 더 많은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2016 년작 ‘구름(cloud)’ 회화 연작 'einundzwanzigstermärzzweitausendundsechzehn'이 소개된다.

물감을 묻힌 스펀지를 구름 모양의 캔버스에 찍어내어 특유의 아날로그 효과를 구현하고, 제목은 작품을 제작한 날짜를 띄어쓰기 없이 소문자의 독일어로 배열해 시간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우고 론디노네, 'einundzwanzigstermärzzweitausendundsechzehn'. Acrylic on canvas, 91.44 x 60.96 cm, 2016.(사진=국제갤러리)
우고 론디노네, 'einundzwanzigstermärzzweitausendundsechzehn'. Acrylic on canvas, 91.44 x 60.96 cm, 2016.(사진=국제갤러리)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작품 'Highway Painting, No. 14'(2019)는 국제갤러리에서 지난 3월에 개최한 개인전 'Adaptations'에서 선보인 신작이다.

한편, 프랑스 출신의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영롱한 유리구슬 신작 'Collier Cobalt et Alessandrita'(2019)도 이번에 소개된다.

장-미셸 오토니엘, 'Collier Cobalt et Alessandrita'. Murano glass, stainless steel, 100 x 45 x 15 cm, 2019.(사진=국제갤러리)
장-미셸 오토니엘, 'Collier Cobalt et Alessandrita'. Murano glass, stainless steel, 100 x 45 x 15 cm, 2019.(사진=국제갤러리)

이 밖에도 국제갤러리는 유영국, 박서보, 이우환, 김용익, 구본창, 김홍석, 이광호, 로니 혼, 아니쉬 카푸어, 줄리안 오피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품들을 이번 아트부산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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