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로 마음의 평화 펼치는 전인경 '헤테로포니' 展
만다라로 마음의 평화 펼치는 전인경 '헤테로포니' 展
  • 왕진오
  • 승인 2017.11.15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초집중의 몰입을 위해 작품을 통해 자기수양을 쌓아온 작가 전인경이 '만다라' 전시 이후 수많은 언어의 메시지를 토해내고자 하는 작품을 갖고 '헤테로포니'전을 진행한다.

전인경, 'Mandala170602'. Acrylic on canvas, 150 x 300cm, 2017.(사진=벽과나사이갤러리)
전인경, 'Mandala170602'. Acrylic on canvas, 150 x 300cm, 2017.(사진=벽과나사이갤러리)

11월 15일부터 서울 마포구 삼진제약빌딩 2층에 위치한 벽과나사이 갤러리에서 막을 올리는 전시에는 우주와 과학의 논리에 대한 호기심의 작업과정을 볼 수 있다.

그 작업의 시작은 세포에서 시작됐으며 하나의 세포가 분열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증식된 분자들이 거대한 우주 속에서 펴쳐진다고 생각한다.

전인경 작가는 "세포에서 시작해 우주까지 이어진 길은 분열된 자아를 통합하는 길이었고, 마음의 질서를 찾는 길이며, 조화로운 나를 만나는 길이었다"고 설명한다.

선으로 시작된 자아성찰은 면이 되고 원을 이루어 생동하듯 움직이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율동하는 운율이 됐다. 이번 전시에서 전 작가의 작품은 빛이 색이 되고, 색이 언어가 되며, 언어가 율동이 되어 보여지는 헤테로포니의 연주를 들려주는 감성을 전한다.

전인경, 'Mandala1609'.Acrylic on canvas, 116.8 x 72.7cm, 2017.
전인경, 'Mandala1609'.Acrylic on canvas, 116.8 x 72.7cm, 2017.

상실의 무게와 고통, 상처들의 치유를 위해 스스로 찾아 낸 해법은 그 어떤 다른 것도 아닌 내면이 전해주었던 울림의 소리,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또한, 극도로 몰입하는 순간만이 유일한 행복이고 속삭임이며 그로 인해 상처의 치유를 얻고 새롭게 성장해 나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