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다미술제, 38만여명 최다 관객 유치하며 폐막
2017 바다미술제, 38만여명 최다 관객 유치하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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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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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11개국 41명(팀) 41점의 작품들을 선보인 2017바다미술제(전시감독 도태근)가 30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폐막했다.

2017 바다미술제 출품 작가 권정호 '시간의 거울 4'.(사진=왕진오 기자)
2017 바다미술제 출품 작가 권정호 '시간의 거울 4'.(사진=왕진오 기자)

2017바다미술제는 목표 관람객 25만명을 크게 상회한 384,526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2011년 다시 독립된 전시로 분리 개최된 이후 최다 관람객이다.

또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최초로 개최됐던 2015바다미술제에 비해 약 80% 증가해, 자연환경예술제로서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7바다미술제는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벗어나 “미술은/미술이/미술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예술의 유희적 속성을 전시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은 공공예술로서 관람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부산비엔날레의 지향점인 현대미술의 대중화, 저변 확대를 이루어 냈다.

바다미술제는 화이트 큐브 공간에서 벗어나 부산의 해변에서 개최되는 전시로, 공간의 제한이 없음과 동시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대중 예술을 지향한다. 2017바다미술제는 바다를 유쾌한 상상력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유희적 경험을 제공했다.

2017바다미술제는 예년에 비해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전시 주제 ‘Ars Ludens: 바다+미술+유희’와 연계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총 5종류의 프로그램을 총 7회에 걸쳐 진행했다.

2017바다미술제는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개막 전에는 작가와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아트메이트’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시 기간 동안에는 도슨트 프로그램,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아트 콘서트, 아트 마켓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북돋았다.​

도태근 2017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은 “이번 2017바다미술제를 통해 바다미술제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문화행사로 거듭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두었던 대중성에 대한 고민이 흥행을 통해 보답을 받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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