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그림의 독자적 화풍, 오세열 'Trace of Memory'展
숫자 그림의 독자적 화풍, 오세열 'Trace of Memory'展
  • 아트인포(artinfo)
  • 승인 2017.1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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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한국적 미감의 유화 작업을 통해 독자적 화풍을 전개해 온 오세열(72)작가의 개인전 'Trace of Memory'가 11월 2일부터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오세열, '무제'. 162 x 130cm, oil on mixed media, 2017.(사진=일우스페이스)
오세열, '무제'. 162 x 130cm, oil on mixed media, 2017.(사진=일우스페이스)

오세열의 그림은 시각화된 기억의 흔적들이자 그 흔적들이 새롭게 만들어내는 상상적 공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작가는 개별적 경험들을 상징적인 기호물로 화면에 남겨놓음으로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이끌어내는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

특유의 단순한 색채와 형태,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게 건조된 표면, 긁어낸 흔적을 통해 드러난 물질성, 초현실적인 오브제의 결합, 낙서와도 같은 순수함의 원형은 지금까지 오세열의 작품을 특징짓는 수식어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숫자 배열이 화면 가득 등장하는 최신작들을 중심으로 그의 오늘날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과거 작품들까지 총망라해 소개된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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