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진오성 기자] 민화를 모티브로 과거와 현대를 조망하는 가운데 회화의 여러 조형적 가능성을 타진하며 민화의 현대적 해석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 김민수.
그가 2008년 6월 11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소헌컨템포러리에 사물의 평면화와 단순성, 다시점(多視點), 사물의 반복성, 대칭형의 나열화된 구도, 동시성(同時性), 색채효과의 극대화 등을 통해 소박한 듯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도 어울리는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에는 캔버스나 박스 작업을 넘어 옛 가구 위에 그림을 그려 민화의 의의를 극대화하는 작업을 하거나, 나아가 의류 패션과도 연계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작가 김민수는 “오늘날과 같은 탈장르, 다원화시대에 다양한 ‘퓨전 스타일’로 예술을 사회화하는 일은 동시대의 한 트랜드 이면서 또한 우리의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부단한 실험정신으로 매진해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민화의 현대화에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다. 2007년과 2008년 화랑미술제를 통해 크게 주목 받아온 김민수는 대구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2007년의 화랑미술제 작품 설치내용이 평론가 최병식씨(경희대 교수)의 저서 '미술시장과 아트딜러' 에 소개 되는등 장래가 기대되는 젊은 유망작가다.
향후 갤러리소헌을 통해 이번 전시 이후에도 서울,부산,대구,광주를 순회하는 기획전과 KIAF(한국국제아트페어)및 싱가폴 아트페어 등에의 참가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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