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진오성 기자] 'Hi! Heels project' 는 작가 이정윤이 뉴욕에 거주하는 몇 년 동안 일관적 주제 안에서 진행된 다양한 표현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하이힐이 여성의 성적 매력과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방식으로서 중국 전족 풍습의 또 다른 형태로 생각했고, 이 자체가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고 신체적 고통을 감내하는 과거의 형태가 오늘날 재현된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자유의 도시 뉴욕에서 조차 하이힐을 신고 위태롭게 걷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권력과 신발 사이에 잠재된 다양하고 주목할 만한 사실 즉, 작가가 바라보는 미의 기준에 작용하는 권력에 대해 다양한 조형적 언어를 사용해 현대사회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 하이힐 굽을 작품 마다 300개에서 1천개 이상을 사용했다.

2008년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인사동 공화랑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진행한 작가 이정윤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 조소 전공 후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조소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5년 뉴욕에서 15인 그룹전과 파울라발 첼시 갤러리 3인전을 전개했고 2007년 21회 뉴저지 아트센터 국제공모전 당선작 전시 등의 그룹 기획전에 참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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