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울가, '동심으로 그려낸 우리시대의 풍경'
최울가, '동심으로 그려낸 우리시대의 풍경'
  • 진오성
  • 승인 2017.1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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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진오성 기자] 그림을 시작한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이제서야 자신이 그리는 그림의 참 맛을 느낀다는 작가 최울가 , 그가 그려내는 자신의 그림은 누군가에 의한 강제된 작업이 아닌, 자신이 즐기는 작업으로서 외부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끝까지 완수 하는 것으로서 창작의 고통을 가장 행복하게 이겨내는 가장 예술적인 삶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

'최울가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최울가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자유로운 자신의 심상 발현

그는 스스로 자신의 감성적 요인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을 말하고 자신을 그려낸다고 한다. 본질적인 삶 속의 환경을 이겨내고 시대적 조류를 뒤따라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심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영원함으로 다가온다는 것.

유행은 시간과 관객의 반응에 의해 시시 각각으로 변하지만 스스로 살아 있는 인간으로서 감성적 변주를 가지고 역사를 통찰하는 의식으로의 작업을 일괄 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작업 자세라 한다.

작가 최울가가 지나간 자신의 작업 과정 속에서 80년대의 작업에 대하여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스스로가 작업에 대한 외경감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한 연유라 한다. 그 기간 한 작품을 그리기 위해 6개월여의 고민을 하면서 캔버스를 완성해 나갔던 초심의 마음 처럼  현재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놀이' 시리즈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그는  “자유스러운 기운이 작품에 스며들어 있는 것은 자신의 자유로운 사고의 발현” 이라고 주장한다.

특정한 주제 가 아닌 자신만이 그려내는 사고의 이미지를 정형화 하기 보다는 시대적 환경에 따른 자신의 감정을 손이 가는 데로 붓에게 맡기어 그려지는 그림을 통해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가장 행복한 것 처럼 최근의 표현들이 특히 아이들의 심성을 상상하듯이 어른으로서의 동화를 그려내는 것이 가장 순수한 심성을 가졌던 아이의 마음을 오늘날에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최울가, 'shock of the  summer2'. 181.x256cm, oil painting, 2005.
최울가, 'shock of the summer2'. 181.x256cm, oil painting, 2005.

원시적인 자유와 미래로의 도전

전통적으로 계속 해 왔던 감성적 회화는 그야 말로 그림이라는 장르 위에 자신의 감정을 표출 함으로서,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린 사람의 성격이나 생활상을 엿보고 생각 할수 있는 느낌을 전달하며 그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환경적 의식을 읽을 수  있는 특히 작가 자신의 걸어온 길을 어느 정도 예감 할 수 있는 요소가 느껴질 수 있는 의식의 행위라 할 수 있겠다.

작가 자신도 수많은 아이디어와 기묘한 표현들이 스치고 지나지만 그것을 자신이 그려내는 감성적이면서도 정적인 그림에 투영하지 못했다.
그것을 사용 할  용기가 없어서도 아니고 표현의 사고력이 미달되어서도 아닌, 자신이라는 인간의 근본이 내부에서부터 그 얄팍한 행위에 대하여 끝없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현재의 상황이 지금까지 계속 되어 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작가 최울가.

그는 스스로 “왜 모든 것을 다 표현 하려고 하나”라는 화두를 가지고 절제된 사회와 자연스러운 원시적인 사회가 서로 만나기를 갈구 하고 있다는 생각을 회화에 적용 시킬 수 있었다는 그 사실 하나 뿐이었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원시적 자유스럽고 중구난방한 화면은 같은 화면에서 위험스럽게 튀어 나가거나 낭떠러지로 떨어 지지않는 중력의 힘을 가지게 됐다. 진공 상태의 중력적 의식은 무의식 속에서 부유 하는게 아니라 또 하나의 공간 속으로 얼음 알맹이 처럼 중력이 지탱하는 가운데 무질서하고 자유스러운 것 같지만 엄격한 체계를 유지하면서 지금의 작가 앞에 있게 된다.

최울가, 'the play of summer time'. 112x163cm, canvas on oil, 2008.
최울가, 'the play of summer time'. 112x163cm, canvas on oil, 2008.

그의 30 여년 작가로서의 삶을 지나 오면서 누구 보다 먼저 해외 시장에 대한 개방된 사고로 한국 미술을 유럽과 북미에 소개하여온 노력의 작은 결실로서 오는 9월 세계적인 미술 경매 시장인 뉴욕 크리스티에 자신의 역작이 출품하게 됐다.

그는 이 부문에 대해서도 단순히 미술 시장의 자신의 작품을 내놓고 판매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아니, 한국 작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제고로서 세계의 거대한 미술 시장의 컬렉터 들에게 한국 미술가를 알리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작가 최울가는 프랑스 Paris 국립장식예술학교인 'Ecole boule' 수료 후 베르사이유 'versailles' 미술학교 졸업했다. 1979년 "슐-리얼리즘에 대한 회상”이란 제목의 첫 개인전 이후 1996년 까지 갤러리 누보,월드,수양에서 초대 개인전을 펼쳐왔으며, 1993년 갤러리 인 에서 첫번째 화집 출판 기념 초대전을 가졌다.

최울가, 'shock on summertime'. oil on canvas, 162x132cm, 2008.
최울가, 'shock on summertime'. oil on canvas, 162x132cm, 2008.

이후 1997, Abc gallery 아사이 방송 초대전 (오사카), 1998, gallery"museum kameke" 초대 (베를린), 1999, 뉴욕 Modern art gallery 초대(뉴욕)에서의 초대 전시 와 함께 2000년 Kol,n art Fair 와 2002년 KIAF국제아트페어,2004년 상해국제아트페어,KIAF,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전,Art 엑스포,2007년 마이아미 국제 아트페어,KIAF,싱가폴 국제아트페어,뉴욕 ACAF 아트페어에 참여를 했으며, 2008년 예술의 전당 전시와 서울오픈아트페어, Galeria Fernando Alcolea (Barcelona)등 국내외 개인전 25회를 전개 했으며, 1994 첫 화집 발간 ,2000 그림 일기 펴냄 ,2005 두 번째 화집 'nouvau sauvage'발간 2008 세번째 화집 발간 'primitive  line &  play' 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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