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동 레지던시, 대규모 오픈스튜디오 전시 개최
고양·창동 레지던시, 대규모 오픈스튜디오 전시 개최
  • 아트인포(artinfo)
  • 승인 2017.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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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고양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13', '국제교환입주 보고회'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7'을 개최한다.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6 오프닝 퍼포먼스'.(사진=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6 오프닝 퍼포먼스'.(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2002년에 창동레지던시를 2004년에는 고양 레지던시를 개관해 현재까지 약 500여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고양레지던시는 국내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작업여건,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창동레지던시는 시각예술을 포함한 문학, 음악, 영화, 비평 등 예술계 전분야로 확대해 타 분야 간 실험적인 교류와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고양레지던시는 2017년 13기 입주 작가들의 예술 활동과 국제 교류 사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고양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13'과 '국제교환입주 보고회'를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입주 작가 16명의 창작물과 작업실을 공개하는 '고양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13'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숍 등의 연계행사 및 전시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개막 당일 20일에는 김은형 작가와 한정미(점선면 무용단 예술감독)의 공동 안무와 연출로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오픈스튜디오 기간 내내 진행되는 하석준의 3D프린트 시연, 입주 작가들과 외부 전문가와의 릴레이 토크,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2일에는 그루브의 마법사 ‘DJ GON’의 공연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파티가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13기 국내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영상 작가들이 공동 참여한 신정균 작가 기획의 스크리닝룸, 13기 입주 작가들의 한 해 동안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고양 라이프 등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오픈스튜디오와 함께 개최되는 '국제교환입주 보고회'는 2017년도 고양레지던시를 통해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6명 한국작가들의 연계행사이다.

대만, 독일, 일본, 캐나다, 호주 등 5개국 7개 해외 파트너십 기관과 작가를 맞교환한 3개월간의 해외 레지던시 경험을 3일 동안 전시하고 21일에는 레지던시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Q&A 시간을 갖는다.

창동레지던시는 올해 입주한 국내외 작가 5개국 9인이 참여하는 전시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7'를 11월 17일부터 11월 26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문화, 언어와 관습이 서로 다른 작가들이 모여 창동이라는 동일한 지역적 맥락 속에 자신을 재 위치시키고 그 안에서 새롭게 발견한 문제들을 고민한 결과물들이다.

'고양레지던시 전시장 전경'.(사진=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전시장 전경'.(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전시와 함께 열리게 될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작가, 연구자, 그리고 프로젝트팀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관객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17일과 18일에는 미술사학자, 북한학자, 작가, 디자이너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Reboot+의 ‘개성공단 관계자 릴레이 인터뷰’가 펼쳐진다. 이들은 개성공단에 가상의 레지던시 존재를 가정하고 ‘개성공단 레지던시 가이드북’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성공단 관계자와의 릴레이 인터뷰는 작품 제작을 위한 조사 단계의 일환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이번 고양, 창동 레지던시 전시는 일반인 누구나 예술가들의 창작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작가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로 관람객과 현대미술이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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