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vs 현대미술’ 코리아 옥션위크, 칸옥션 5회 경매 14일 개최
‘고미술 vs 현대미술’ 코리아 옥션위크, 칸옥션 5회 경매 14일 개최
  • 왕진오
  • 승인 2017.12.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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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홍콩 바젤아트페어가 열리는 3월의 마지막 주는 홍콩 갤러리위크라는 별칭으로 국내외 애호가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겸재 정선의 '모옥독서’.(사진=칸옥션)
겸재 정선의 '모옥독서’.(사진=칸옥션)

국내 메이저 경매사들이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연이어 메인경매를 개최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에는 K옥션이, 13일에서는 서울옥션, 14일 오후 4시에는 칸옥션 5회 메인경매가 진행된다.

특히 국내 경매회사 중 유일하게 한국 고미술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주식회사 칸옥션(대표 고재식)이 진행하는 경매에 겸재 정선의 '모옥독서' 등 256점, 추정가 14억∼24억 원 어치의 미술품이 나와 근대미술과 고미술품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칸옥션이 14일 진행하는 5회 메인경매에는 겸재 정선의 '모옥독서', 긍재 김득신의 '산가독서', 추사 김정희의 '예서 대련'과 '백자채화풍속인물태극문융희명병', '석제십자가', 고종황제의 '대련', 백범 김구의 '독립만세'등이 출품되어 새 주인을 찾는다.

백범 김구의 ‘독립만세'.(사진=칸옥션)
백범 김구의 ‘독립만세'.(사진=칸옥션)

긍재 김득신의 '산가독서'와 추사 김정희의 '예서 대련'은 추정가 7천만∼1억 2천만 원, ‘융희(隆熙, 1907∼1910)’명과 풍물놀이를 하는 그림이 있는 ‘백자채화풍속인물태극문융희명병’이 1억∼2억 원에 나왔다.

또한, 고종황제 ‘천은물리 대련’이 3천∼6천만 원, 천주교 전래 후 예배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제십자가’와 고종 어진과 황태자(순종) 예진을 그려 평양의 풍경궁에 봉안하던 행렬을 그린 ‘어진예진봉안반차도가 3천∼5천만, 운미 민영익의 ‘묵란’이 2천5백∼5천만 원, 백범 김구의 ‘독립만세’가 1천5백∼3천만 원, 미수 허목의 ‘화풍’이 1천∼2천만 원에 경매에 출품됐다.

‘석제십자가’.(사진=칸옥션)
‘석제십자가’.(사진=칸옥션)

12월 14일 오후 4시부터 종로구 인사동 건국빌딩 칸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5회 메인경매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4일부터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칸옥션 전시장과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인사고전문화중심(화봉갤러리)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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