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왕진오 기자] 국내 경매회사 중 유일하게 한국 고미술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주식회사 칸옥션(대표 고재식)이 12월 14일 진행하는 경매에 겸재 정선의 '모옥독서' 등 256점, 추정가 14억∼24억 원 어치의 미술품이 나와 근대미술과 고미술품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오원 장승업(1843-1897)의 필법은 보통 사람들의 재주보다 훨씬 뛰어나다. 내가 어렸을 때 여러 해 그림 그리는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 오늘 이 그림을 보니 의경(意境)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신비하고 고상한 운치와 전형으로 보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무진(1928년) 한가위 67살 늙은이 석재가 아울에 제하다. 추정가 9백-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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