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2017 마지막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11억어치 작품 출품
K옥션, 2017 마지막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11억어치 작품 출품
  • 왕진오
  • 승인 2017.1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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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13일 진행된 K옥션 12월 메인경매에서 낙찰총액 95억 5240만 원을 기록한 케이옥션이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163점, 11억 원어치의 작품을 내놓는다.

'동의보감-갑술완영중간본'.(사진=K옥션)
'동의보감-갑술완영중간본'.(사진=K옥션)

오는 12월 27일 오후 5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되는 경매에는 정상화, 박서보, 장욱진, 천경자, 오치균 등 국내작가 작품과 랄프 플렉,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요시모토 나라 등 해외 작품들이 경매에 오른다.

또한 한국화 및 고미술 분야에서는 천경자의 소품 '금붕어(金鮒魚)', 고서 '러일전쟁 육군전투사 필사본 5권(露日戰爭陸軍戰鬪史)', '동의보감 갑술완영중간본(東醫寶鑑 甲戌完營重刊本)' 외에도 백련 지운영의 '고사인물도 8폭 병풍(故事人物圖)'를 포함한 다수의 병풍이 함께 출품된다.

경매에 나온 '동의보감갑술완영중간본(東醫寶鑑 甲戌完營重刊本)'은 1814년에 목판으로 찍어낸 25권의 의학서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의 다른 판본(개정본)이다.

랄프-플렉, 'Stadion-17IX'. 캔버스에 유채, 200×250cm, 2008.(사진=케이옥션)
랄프-플렉, 'Stadion-17IX'. 캔버스에 유채, 200×250cm, 2008.(사진=케이옥션)

동의보감은 임진왜란으로 국토가 황폐화되고 민생이 피폐해진 가난한 백성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허준이 선조의 명을 받아 5년간의 작업 끝에 1613년 편찬됐다. 이 책은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며 얻은 경험 그리고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서적을 하나로 모아 엮어냈다.

'러일전쟁 육군전투사 필사본 5권(露日戰爭陸軍戰鬪史)'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러일전쟁의 육군 전투과정과 당시의 전술, 전략, 러시아 군대에 대한 분석과 이를 위해 파악한 병력 등의 내용이 기술되어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필사로 제작된 것으로 일본 가와가미가(家)에서 보관했던 장서이다.

12세기 고려시대에 제작된 '청자음각연화문주자(靑磁陰刻蓮花文酒子)'와 '청자음각포도당초문표형병(靑磁陰刻葡萄唐草文瓢形甁)'이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출품됐다.

이 두 작품은 표면을 새겨 상감재료를 넣어 문양을 만드는 상감기법이 나오기 이전의 문양인, 음각으로만 작품의 표면을 장식하던 시절의 기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청자음각연화문주자(靑磁陰刻蓮花文注)'. 22×19(h)cm, 12세기.(사진=케이옥션)
'청자음각연화문주자(靑磁陰刻蓮花文注)'. 22×19(h)cm, 12세기.(사진=케이옥션)

올해 마지막 프리미엄 경매에서는 천경자의 소품'금붕어(金鮒魚)',남정 박노수의 대작 '화기치상(和氣致祥)'과 백련 지운영의 '고사인물도 8폭 병풍' 등 프리미엄 경매에서는 보기 드문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민화 병풍인'장생도 10폭 병풍'과'화훼영모도 8폭 병풍'등이 눈에 띈다. 또한, 여타 문갑의 문이 4개인 것과는 다르게 문이 5개인 제작된 단풍나무 '장문갑(長文匣)'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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