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주년 맞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연 관람객 12만명 방문
개관 2주년 맞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연 관람객 12만명 방문
  • 왕진오
  • 승인 2017.12.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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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2016년 개관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올해 1종 미술관 등록을 완료하고 총 9개의 기획전시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문화행사를 진행해 약 1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가상현실' 전시는 세계적 권위의 ‘IF디자인 어워드2017’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해 전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고, ‘2017 수원시 우수 자원봉사 수요처’로 선정돼 운영 측면에서의 안정성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올해 두 번의 공모를 통한 소장품 수집 및 기증을 통해 72점을 확보해 소장품 100점 보유라는 1종 미술관 등록 요건을 완료해 수원시 유일의 공립미술관이 됐다.

또한, 수험생 대상 문화 특별 프로그램은 3회 개최 동안 2,500명의 학생들이 방문했고,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 및 가족 대상 창작 프로젝트는 프로그램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정규 교육프로그램은 '미술과 동물', '과학과 만난 예술', '음식과 만난 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의 미술에 대한 궁금증을 친근하게 해소해 준 것으로 평가됐다.

KBS 드라마 '김과장' 및 다양한 패션 잡지, 웹매거진 등의 촬영 장소가 되기도 했던 미술관은 2018년 방영될 KBS 드라마 '라디오로맨스'의 주 촬영장으로 장소 협찬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수원 지역 작가 조명 및 연구를 위해 '김인겸, 공간과 사유',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 '권용택, 새벽의 몸짓', 나혜석 상설홀 설치 등의 전시 개최와 '수원미술연구' 1집을 발행했다.

'수험생 프로그램'.(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험생 프로그램'.(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시민 친화적인 미술관으로 현대 디자인을 체험하며 이해하는 '공공연한 디자인', 모듈과 사운드 아트가 결합된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 드로잉과 사진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말하기의 다른 방법' 등의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개최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한영상호교류의 해 특별 전시 '줄리안 오피'는 관객들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현대미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2018년에는 시민 친화적으로 문턱을 더욱 낮춰 편하게 방문해 전시도 관람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문화행사를 만끽하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문화관광 시설로의 역할로 자리매김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첫 전시로 수원화성 건축프로젝트 '구조의 건축'을 개최하고 2월 27일부터는 나혜석 타계 70주기와, 세계 여성의 날 110주년을 기념해 '여성주의 미술' 전시를 개최한다.

이 외에도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술관 속에 생태 공간을 구성해 체험이 가능하도록 한 '식물원 산책을 위한 안내서' 수원 지역 원로 작가 조망전시인 '김학두 개인전', 하반기엔 국제전이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 소장품 소개를 위한 '1점 소장품 릴레이전'을 매월 개최하고 공공미술 분야를 확대해 시민들이 미술관 내외부에서 친근하게 미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외에도 옥상, 로비 등의 공간에서 시기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관을 편안한 쉼터로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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