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알뜰신잡'에 나온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문화박물관' 개장
롯데월드몰, '알뜰신잡'에 나온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문화박물관' 개장
  • 왕진오
  • 승인 2018.01.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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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롯데월드몰이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문화박물관'의 2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경주의 명소인 '대중음악박물관' 팝업 이벤트를 선보인다.

롯데월드몰에 ‘문화 박물관’ 등장, “추억을 ‘음미(音美)’하세요”.(사진=롯데자산개발)
롯데월드몰에 ‘문화 박물관’ 등장, “추억을 ‘음미(音美)’하세요”.(사진=롯데자산개발)

'고백(Go Back)여행'은 대중음악박물관이 옛 음악을 통해 고객의 추억을 소환하는 이색적인 팝업 이벤트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대중음악박물관’이 들어설 롯데월드몰 5층은 과거 서울의 모습을 재현한 복고 스트리트인 ‘서울서울 3080’이 자리하고 있어 몰링족들의 향수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몰에 ‘대중음악박물관’을 선보이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2015년 4월 경주 보문단지에 개관했다. 대중음악이 태동한 일제강점기부터 지금의 K-POP까지 100여년의 한국대중음악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국내 최초로 기획 전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기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방영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해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중음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존도 선보인다. ‘이별의 부산정거장’으로 유명한 남인수와 아시아 최초 미국 진출 걸그룹 ‘김시스터즈’부터 동백아가씨의 이미자와 나훈아, 이선희 그리고 서태지까지 시대별로 대표 가왕(歌王)의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고객들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대중음악의 변화상을 차례차례 자연스럽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세대별 대중음악사에 대해 설명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90년대 인기가요를 차트화해 고객들이 직접 그 시대 명곡들을 들을 수 있고, 옛날 LP판 자켓 디자인을 활용해 만든 의자에 앉아 기념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상품판매존’도 흔히 볼 수 있는 상품 매대가 아니라 옛 디자인과 서체를 활용해 복고적인 부스로 꾸몄다. 스피커, 음반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은 물론 커피, 엽서, 에코백, 텀블러 등 다채로운 아이템도 준비했다.

롯데월드몰에 ‘문화 박물관’ 등장, “추억을 ‘음미(音美)’하세요”.(사진=롯데자산개발)
롯데월드몰에 ‘문화 박물관’ 등장, “추억을 ‘음미(音美)’하세요”.(사진=롯데자산개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사연 추첨 라디오 방송’은 1월 20일과 27일 오후 2시, 7시에 고객들의 사연을 라디오 방송 형태로 들려주는 이벤트다. 고객 사연은 우편함을 설치해 평일에 상시 접수를 받는다.

‘가사 캘리그래피’는 1월 21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엽서를 구매한 고객 400명에게 노래가사를 문구로 적어주는 이벤트다. 행사 당일 캘리그래피 작가들이 현장에 와서 고객이 원하는 가사를 엽서에 기입해 무료로 증정하고, 고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사가 예쁘게 적힌 엽서를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아울러 음반 커버의 이미지를 보고 노래 제목을 맞추는 스피드 퀴즈와 추억의 뽑기 게임 등도 진행하며,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제품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옛 시장과 골목의 모습을 담은 서정적인 복고풍의 미술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롯데월드몰점장 김태성 상무는 "문화시설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복합쇼핑몰에 처음으로 감각적인 음악 박물관을 선보인다”면서 “롯데월드몰은 앞으로도 컬처테인먼트(Culture+Entertainment) 컨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여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복합쇼핑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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