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현, '보자기-민화에 스미다' 전 개최
김시현, '보자기-민화에 스미다' 전 개최
  • 아트인포(artinfo)
  • 승인 2017.10.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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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보자기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작품의 주요 오브제로 사용하는 작가 김시현(46)의 개인전 '보자기-민화에 스미다'가 28일부터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두에서 진행된다.

김시현, 'The Precious Message - 인왕제색도'. 91x91cm, Oil on Canvas, 2017.
김시현, 'The Precious Message - 인왕제색도'. 91x91cm, Oil on Canvas, 2017.

2009년부터 보자기 형상을 선보인 작가는 '소중한 메시지'란 연작을 통해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상대방과의 아름다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시현 작가는 "한국적 감성과 극사실적인 표현을 조합해 동양의 정신적인 신비로움을 표출하려 한다"며 "특히 한국적인 진정한 조형미를 찾기 위해 다양한 표현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과거 보자기이미지를 화면 중앙에만 놓아 직설적인 화법을 구한한 것과 달리, 민화식 그림이미지를 적극적으로 강조한 작품을 선보인다.

보자기 그림의 재료기법 면에도 동양미학의 정수로 꼽히는 민화를 서양화구인 유화재료로 그린 작품들은 서로 다른 상반된 이미지의 만남이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새롭고 긍정적인 융합의 기운이 발현될 수 있다는 작가의 의도가 배어있다. 전시는 11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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