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마이아트옥션 첫 경매, '청운재' 재현하고 3억대 출품
무술년 마이아트옥션 첫 경매, '청운재' 재현하고 3억대 출품
  • 왕진오
  • 승인 2018.02.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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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고미술품을 주로 경매하는 (주)마이아트옥션이 2월 8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2018년 첫 경매를 진행한다.

작자미상, 궁궐도(宮闕圖), 비단에 채색, 23.8×47cm.(사진=마이아트옥션)
작자미상, 궁궐도(宮闕圖), 비단에 채색, 23.8×47cm.(사진=마이아트옥션)

특히 이번 경매는 '청운재(靑雲齋)'를 타이틀로 내걸어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청운재는 마이아트옥션의 고미술기획경매로, 기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는 메이저 경매와 달리 50~70여점의 적은 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옛 선조들의 단골가게인 중국 유리창의 인기상점 청운재에서 이름을 빌려 마치 귀한 지필묵을 정성스레 진열하고 손님은 꼼꼼히 살피고 애지중지 구입하는 풍경을 재현하고자 했다.

제1회 청운재 경매에는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75 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시가 총액은 시작가 기준 392,800,000 원이다.

백자청화화문화형호(白磁靑畵花文花形壺), 1788.(사진=마이아트옥션)
백자청화화문화형호(白磁靑畵花文花形壺), 1788.(사진=마이아트옥션)

특히 이번 경매에는 대비전에서 사용했던 '백자청화화문화형호', 조선시대 궁궐의 건물 일부를 그린 '궁궐도', 조선 전기 안견과 어깨를 나란히 한 화원 근재 최경의 '산수도' 등이 주목되며, 그 외에 이당 김은호, 소정 변관식 등의 근대 동양화와 추사 김정희, 미수 허목, 석파 이하응 등의 글씨가 출품된다.

이외에 추사 김정희 '글씨8곡병', 미수 허목 '미수기억 초고합 8권 일괄', 작자미상 '호작도', 이층책장 등 다양한 작품들이 애호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1회 청운재 옥션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2월 1일부터 경매 전날 2월 7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충훈빌딩 5층 마이아트옥션 하우스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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