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택 컬렉션 심미안 조명... 이길이구 갤러리 '취향심향II'展
박영택 컬렉션 심미안 조명... 이길이구 갤러리 '취향심향II'展
  • 왕진오
  • 승인 2018.02.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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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취미 삼아 수집한 한국의 고미술품을 선보이는 '취향심향(趣向心向 II)전이 2월 22일부터 강남구 압구정로 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해주요'.(사진=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
'해주요'.(사진=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

박 평론가의 소장품은 삼국시대 토기를 비롯해 해주요, 청화백자, 반닫이와 서안, 일련의 목기 및 민화, 옹기 등을 비롯해 무척이나 다양한 골동품이다.

특히 우리 고미술품이 지닌 조형적 미감과 매력을 맛보는 시간인 동시에 한 개인의 심미안과 수집에 대한 욕망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개별적인 골동품을 전시하기보다는 마치 실제 공간에 놓인 듯 연출해 전시장에 나온 골동품을 일상의 삶 속에서 사용하고 그것과 함께 하는 삶의 공간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우리 고미술품을 애용하고 이와 친연적 관계를 맺는 삶의 문화를 실천해나가는 한 사례를 만나는 것이 전시를 꾸린 의도이다.

수집광으로 알려진 박영택은 특히 골동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 역사를 알게되고 우리의 미에 대해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왼쪽부터 '새형상떡살', '연상'.(사진=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
왼쪽부터 '새형상떡살', '연상'.(사진=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

'취향심향(趣向心向 II)'에서는 고미술품이 지닌 조형적 미감과 매력을 맛보는 시간인 동시에 한 개인의 심미안과 수집에 대한 욕망도 은연 중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골동품을 일상의 삶 속에서 사용하고 그것과 함께 하는 삶의 공간을 실현하는 데 방점을 놓은 전시로 무명의 장인들이 만든 소박한 공예품들이 주는 미감 또한 불가사의한 매력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3월 16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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