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랑 '예감전', "동행하고 싶은 대표 작가들의 작품 선보입니다"
선화랑 '예감전', "동행하고 싶은 대표 작가들의 작품 선보입니다"
  • 왕진오
  • 승인 2018.02.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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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유망한 작가들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고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서 일반인뿐만 아니라 미술관계자의 평도 듣기 위해 선화랑이 놓치지 않고 꾸리는 전시입니다."

왼쪽부터 '2018 선화랑 예감전'에 출품한 설종보, 김민주, 홍푸르메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왼쪽부터 '2018 선화랑 예감전'에 출품한 설종보, 김민주, 홍푸르메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인사동 터줏대감 선화랑(대표 원혜경)이 2004년부터 매년 작가 발굴을 위해 진행하는 기획전시 '예감전'의 모토이다.

2월 19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올해 예감전은 한해를 가늠하는 젊은 작가들을 선보였던 과거 전시와 달리 연령대를 50대까지 확장하고 주제도 '재해석된 풍경'으로 선정했다.

자신만의 화풍과 이야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김민주(36), 설종보(53), 홍푸르메(52) 작가들의 회화 및 설치작품 45여점이 전시장을 가득채웠다.

선화랑 1~3 층까지 층별로 한 작가의 개인전처럼 꾸린 전시에는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 바라다볼 수 있는 실 풍경을 토대로 그 속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는 설종보 작가의 풍경, 실제 풍경의 재현보다는 이상향으로의 내면의 세계가 함축적으로 내포된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김민주의 풍경, 여백과 절제의 미가 절정에 이르며, 빛을 품고 있는 강렬한 일필휘지의 홍푸르메의 풍경이 보는이로 하여금 개성 넘치는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게 만든다.

왼쪽부터 김민주, 설종보, 홍푸르메 작가의 작품.(사진=선화랑)
왼쪽부터 김민주, 설종보, 홍푸르메 작가의 작품.(사진=선화랑)

전시를 꾸린 원혜경 선화랑 대표는 "올해 예감전부터는 조금 더 작가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은 마음에서 이들과 동행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전시 구성을 색다르게 했다"며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미술시장에서 이들의 활약상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다. 또한 이 전시를 기반으로 미래를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행'의 시작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3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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