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드, 김수연·최수인·한진 작가의 'The Conversation' 전 진행
아트사이드, 김수연·최수인·한진 작가의 'The Conversation' 전 진행
  • 이예진
  • 승인 2018.0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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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대화하기'를 시도하는 작가 김수연, 최수인, 한진 작가가 2월 22일부터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The conversation'전을 진행한다.

김수연, 'Airstrip'. Oil on canvas, 130.3x193.9cm, 2016.(사진=아트사이드 갤러리)
김수연, 'Airstrip'. Oil on canvas, 130.3x193.9cm, 2016.(사진=아트사이드 갤러리)

김수연(32) 작가는 실제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 3차원의 입체물을 만들고, 이를 다시 2차원의 평면회화로 담는 매체의 변환과정을 회화에서 대상이 되는 실체에 대해 탐구한다.

최수인(31) 작가는 특정 장소를 왜곡하는 자유분방한 필치를 통해 작가 자신과 주변의 관계, 본연의 모습을 위선으로 감추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태도와 이로 인해 순간의 혼란이 발생하는 감정, 심리적 양상을 표현한다.

최수인, '뿔난놈', Oil on canvas, 130x130cm, 2018.(사진=아트사이드 갤러리)
최수인, '뿔난놈', Oil on canvas, 130x130cm, 2018.(사진=아트사이드 갤러리)

그동안 회화 작업에 몰두 했던 한진(39) 작가는 유화뿐만 아니라 연필화 작업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작가의 회화에 대한 접근과 시각은 공감각적인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현실과 마주하며 소재를 발견하고, 공감각적 기억을 표현함으로써 긴 호흡과 끈기로 마침내 작품을 완성한다. 단순한 시각적 재현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풍경과 청각적·시각적 기억으로부터 발현된 풍경을 표현한다.

한진, '아득한 울림 #1'. Oil on canvas, 162x130.5cm, 2015.(사진=아트사이드 갤러리)
한진, '아득한 울림 #1'. Oil on canvas, 162x130.5cm, 2015.(사진=아트사이드 갤러리)

이 세 작가들은 개인적인 일상과 경험, 이로부터 발생되는 감정,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 그리고 예술로써 대화하고 소통 과정 속에서 작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로 대화하기라는 소통의 방식을 각자만의 표현으로 보여주는 젊은 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신선한 발상과 감성, 활기찬 기운으로 가득 찬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4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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