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뉴욕 아모리 쇼에 실험예술가와 단색화 작품 소개
갤러리현대, 뉴욕 아모리 쇼에 실험예술가와 단색화 작품 소개
  • 아트인포(artinfo)
  • 승인 2018.03.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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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갤러리현대가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의 Pier 92와 Pier 94에서 개최되는 아모리 쇼(The Armory Ahow)에 국내 화랑으로 유일하게 참여한다.

박현기, 'Untitled'. 1979/2016, Single-channel video, color, silent;monitor, wood stool, 109 x 57 x 43 cm.(사진=갤러리현대)
박현기, 'Untitled'. 1979/2016, Single-channel video, color, silent;monitor, wood stool, 109 x 57 x 43 cm.(사진=갤러리현대)

뉴욕 맨하튼 서쪽의 Pier 92와 Pier 94에서 열리는 아모리 쇼는 전세계 200여개 화랑이 참여하고 매년 6만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이다.

올해 갤러리현대가 참여하는 전시는 메인 섹션인 갤러리 섹션과 포커스 섹션이다. Pier 94에서 진행되는 갤러리 섹션에는 1970년대 한국미술의 다양성과 발전을 이끌었던 한국 실험예술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당시 한국에서 주류였던 단색화가의 작품들을 동시에 전시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소개한다.

또한 프랑스의  대가인 프랑수아 아모를레의 작품을 통해서 비슷한 시기의 다른 지역에서 일어났던 예술운동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승택, 이건용, 정상화, 이우환, 임충섭, 신성희, 김민정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이승택, 'Untitled'. Rope, book and canvas, 54 x 60.8 x 5 cm, 1976.(사진=갤러리현대)
이승택, 'Untitled'. Rope, book and canvas, 54 x 60.8 x 5 cm, 1976.(사진=갤러리현대)

올해 아모리쇼의 포커스(Focus)섹션에서는 MIA(Minneapolis Institute of Art) 의 수석 큐레이터인 가브리엘 리터(Gabriel Ritter)가 큐레이팅을 맡아 작가를 선별했다.

매년 지명된 큐레이터가 직접 작가를 선별해 보여주는 포커스 섹션에는 올해 28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갤러리현대는 한국의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박현기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민정, 'Story'. Mixed media on mulberry Hanji paper, 150 x 150 cm, 2011.
김민정, 'Story'. Mixed media on mulberry Hanji paper, 150 x 150 cm, 2011.

박현기는 백남준의 작품을 통해 비디오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그가 펼친 비디오 아트 세계는 백남준과는 완전히 달랐고, 서양의 비디오 아트는 기술과 기계에 중점을 두었지만, 동양의 문화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새로운 매체로 비디오를 해석하였다는 점에 큐레이터 가브리엘은 주목했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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