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드아웃 작가 문형태, 10주년 기념 작품들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선보여
솔드아웃 작가 문형태, 10주년 기념 작품들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선보여
  • 아트인포(artinfo)
  • 승인 2018.03.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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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수년 간 아트페어와 개인전을 통해 솔드아웃(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형태 작가의 특별전 'Apple'이 4월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 삼청점에서 진행된다.

문형태, 'armful'.(사진=프린트베이커리)
문형태, 'armful'.(사진=프린트베이커리)

특히 지난 해 가을부터 매 달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인 문 작가의 특별전에는 작가의 활동 10주년을 기념한 원화 작품과 오브제 에디션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완판작가', '작가가 사랑하는 작가'로 알려진 문 작가의 작업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회화적인 시각을 표현한다. 또한 즐겨 그리는 소재들은 감상자의 경험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며 시의 함축된 단어와 같은 도구로 쓰이므로 문학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별전 'Apple:사과'또한 포괄적인 감성과 상징을 아우르는 의미임을 유추할 수 있다. 열매란 시련과 고난의 결과로 생각하지만 씨앗과 열매는 별개가 아니라 한 몸이기도 하다.

문형태, 'selfportrait'.
문형태, 'selfportrait'.

작가는 각각이 씨앗으로서 또 열매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 익어가는 과정이 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며 응축된 에너지를 상징할 수 있는 단어로 가장 보편적이며 익숙한 '사과'를 선택했다.

작품 속에서 사과는 어리숙한 관계의 풋사과로 묘사되고 피노키오의 코에 매달려 현실을 과장하기도 하며 피에로의 얼굴에서는 후회와 기억을 더듬기고 한다. 작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기를 원한다. 전시는 4월 28일까지.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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