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인포] 7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진행된 제147회 메인경매에 출품된 이중섭의 '소'가 47억에 낙찰됐다.

18억에 경매를 시작한 '소'는 현장과 전화응찰의 경합끝에 21억, 25억을 넘었고, 35억 원을 넘으면서 이중섭 작가의 경매 낙찰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8년 만에 개인소장가가 경매에 내놓은 이중섭(1916~1956)의 '소'는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중요한 평가를 받는 소재 중 하나로 한국인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소는 대부분이 '드로잉'에 채색을 가미한 작품이거나 '은지화'인 반면, 소를 소재로 그린 작품은 대체로 '종이에 유채'로 제작됐고 다른 형식의 작품들에 비해 그 작품수가 적은 편이다.
이중섭은 '흰 소', '싸우는 소', '수레를 끄는 소'등 다양한 모습을 그렸는데, 대체적으로 머리가 화면 좌측으로 그려진 작품들과 달리 출품된 '소'는 머리가 우측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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