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기획전 '코쿤2018'에 박수연, 정주원, 채온 작가 소개
신진작가 기획전 '코쿤2018'에 박수연, 정주원, 채온 작가 소개
  • 이예진
  • 승인 2018.03.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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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과천에서 신진작가 기획전 '코쿤2018(COCOON2018)'을 3월 19일부터 진행한다.

'코쿤2018'전시장 모습'.(사진=스페이스K)
'코쿤2018'전시장 모습'.(사진=스페이스K)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코쿤2018'는 해마다 우리나라의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온 전시로 박수연, 정주원, 채온 등 세 명의 회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수연은 자연과 인공물이 서로 불협하는 화폭 구성을 통해 개인의 내면과 외부 세계 사이의 가시화 되지 않는 마찰을 표현한다.

박수연, '반쯤 잠긴 노란색 공'. 장지에 혼합채색, 147.2x207.8cm, 2018.(사진=스페이스K)
박수연, '반쯤 잠긴 노란색 공'. 장지에 혼합채색, 147.2x207.8cm, 2018.(사진=스페이스K)

우리네 삶의 변곡점에서 발생하곤 하는 감당키 어려운 일들이나 개인의 의지로는 제어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건들에 대해 작가는 어쩌면 미지의 힘이 그 기저에 존재할 지 모른다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정주원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이미지들 가운데 시선을 끄는 것들을 취사 선택해 한 화면 위에 재구성한다. 작가는 이처럼 도처에 범람하는 이미지들을 우리가 인식하고 기억하는 매커니즘에 작품의 구성 방식을 연결 지어 회화적으로 표현한다.

정주원, '사과는 잘해요'. 광목에 백토,동양화물감, 193.9x390.9cm, 2017.(사진=스페이스K)
정주원, '사과는 잘해요'. 광목에 백토,동양화물감, 193.9x390.9cm, 2017.(사진=스페이스K)

채온은 선묘와 채색이라는 기초적인 회화 행위에서 벗어나 매체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기성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 세 작가는 예술 세계 속에서 저마다의 주제 의식을 깊이 있게 통찰하며 독특한 시각 언어를 구사한다.  전시는 5월 9일까지.

채온, '산개'. Oil on canvas, 162x130.3cm, 2018.(사진=스페이스K)
채온, '산개'. Oil on canvas, 162x130.3cm, 2018.(사진=스페이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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