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 주제, 다양한 시각적 해석...'배종헌. ZIP: 첩첩산중' 展
'산수' 주제, 다양한 시각적 해석...'배종헌. ZIP: 첩첩산중' 展
  • 왕진오
  • 승인 2018.03.27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산수'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적 해석의 전시가 4월 5일부터 중구 장충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진행된다.

배종헌, '낙원8경 중 제4경 콘크리트 균열과 미장이의 흙손질', 나무에 유채, 55×45cm, 2018.(사진=파라다이스문화재단)
배종헌, '낙원8경 중 제4경 콘크리트 균열과 미장이의 흙손질', 나무에 유채, 55×45cm, 2018.(사진=파라다이스문화재단)

'배종헌. ZIP: 첩첩산중'이란 타이틀의 전시에는 일상에서 겪는 평범한 경험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사회적 맥락으로 확장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종헌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그는 일상의 사물들을 문화사적 의미로 재해석하거나, 늘 접하는 자연현상으로부터 철학적 의미를 새롭게 통찰한다.

'첩첩산중'이란 제목의 전시는 우리 삶 주변의 산수가 아닌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산수를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작은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작가는 벽면의 얼룩, 균열선 등 집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흔적을 전통 동양산수화로 구현한다.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80년 넘은 고택을 문화 공간으로 탄생시킨 파라다이스집에서 배종헌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작가와 집을 찾는 관람객 모두가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휘게(hygge)', '소확행',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등 사소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트랜드적 삶의 스타일로 변화되는 요즘,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파라다이스 집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