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트마켓 홍콩 시장 공략 위한 서울옥션 홍콩 'SA+'
글로벌 아트마켓 홍콩 시장 공략 위한 서울옥션 홍콩 'SA+'
  • 왕진오
  • 승인 2018.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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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홍콩에 꾸린 전시장 및 경매 공간 ‘S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옥션 홍콩 상설전시장 SA+에 전시 중인 'RED'전에 출품된 Cecily Brown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왕진오 기자)
'서울옥션 홍콩 상설전시장 SA+에 전시 중인 'RED'전에 출품된 Cecily Brown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왕진오 기자)

2008년 서울옥션이 홍콩에 진출해 경매를 시작한지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홍콩 전시장 오픈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8일 홍콩 센트럴 H퀸즈 빌딩 11층에 100여 평 규모로 꾸린 전시장은 서울옥션이 글로벌 미술시장 최고 상권으로 우뚝 자리 잡은 홍콩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A+(에스에이플러스)'가 위치한 H퀸즈 빌딩에는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mer),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화이트 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펄램 갤러리(PearLam Gallerys), Tang Contemporary Art, 등 세계 유명 화랑의 홍콩지점이 위치해 있어 컬렉터들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서울옥션 홍콩 상설전시장 SA+가 입주한 센트럴 H퀸즈 빌딩'.(사진=왕진오 기자)
'서울옥션 홍콩 상설전시장 SA+가 입주한 센트럴 H퀸즈 빌딩'.(사진=왕진오 기자)

서울옥션의 홍콩 상설전시장 SA+는 한국 작가들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획 전시'와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을 맞이해 지난 2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이우환(Lee UFan)'과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의 전시 'UFAN × KUSAMA'를 선보였다.

또한 3월 29일 진행한 '제24회 홍콩 세일'은 낙찰률 82%, 낙찰총액 100억 원을 기록하며 홍콩 상설전시장 개관에 흥을 더했다.

경매 시장의 블루칩을 넘어서 황금종목으로 자리 잡은 김환기 화백의 '항아리와 시(Jar and Poetry)'는 30억에 출발해 치열한 경합 끝에 40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올해 첫 서울옥션 홍콩 현지 경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H 퀸즈 빌딩에 상설전시장을 열고 첫 경매를 한 결과 좋은 고객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진 것이 홍콩 세일 성공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입주한 공간에 서울옥션 상설전시장을 운영하는 것은 호텔 전시장을 임대해서 경매를 할 때보다 고객들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컬렉터들의 발길도 더 많아졌다. SA+를 홍콩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옥션 홍콩 상설전시장 SA+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서울옥션 홍콩 상설전시장 SA+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한편, 홍콩 상설전시장에서 첫 경매를 마친 SA+에서는 3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RED'전이 진행된다. 전시에는 JEFF KOONS, YAYOAI KUSAMA, PABLO PICASSO, GERHARD RICHTER, CECILY BROWN, KIM WHANKI, LEE UNGNO, PARKSEOBO, LEEUFAN, OHSUFAN등의 작품이 함께한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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