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그리는 색채 화가 김덕기의 '가족'이야기
행복을 그리는 색채 화가 김덕기의 '가족'이야기
  • 왕진오
  • 승인 2018.04.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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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꽃과 가족을 알록달록한 색채로 그려내는 행복을 그리는 작가, 색채의 화가 김덕기(49)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통해 발견한 따듯함을 담은 작품을 들고 세상 나들이에 나선다.

'에비뉴엘 아트홀 전시장에서 함께한 김덕기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에비뉴엘 아트홀 전시장에서 함께한 김덕기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가족-함께하는 시간'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4월 5일부터 29일까지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작가의 초기작과 드로잉, 신작 그리고 포토존까지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김덕기 작가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의 모습을 포착해 그 시간이 이상향과 같고,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의 모습으로 드러나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림이 걸리는 에비뉴엘 아트홀이 특별한 공간이다. 여행시리즈 보다는 가족에 대한 콘셉을 담은 작품을 소개해 에비뉴엘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에비뉴엘 아트홀 김덕기 개인전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에비뉴엘 아트홀 김덕기 개인전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작품에는 한적한 마을의 정원이 딸린 주택에서 아내, 아이와 함께 뜰에 핀 꽃에 물을 주는 등의 소소한 일상,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기억이 화면에 등장한다.

화려한 원색으로 풀어낸 동화 같은 풍경화 속에 평범한 일상을 담아냄으로써 가족이야말로 삶을 지탱해주는 에너지의 원천임을 말하며 가족의 소소한 일상 가운데 행복을 발견하도록 인도한다.

전시장에는 김덕기 작가의 초기부터 최근까지 주요 작품들과 함께 그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행복', '가족'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에비뉴엘 아트홀 김덕기 작가의 전시작품'.
'에비뉴엘 아트홀 김덕기 작가의 전시작품'.

여주 작업실 주변과 잘 가꿔진 정원을 풍경은 부산과 제주, 이탈리아의 아말피, 베네치아를 거쳐 뉴욕까지, 가족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추억의 기억을 담은 풍경으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에는 50호 신작과 함께 김덕기 스타일의 1호작품 20여점이 새롭게 소개된다. 초기 전통 동양화의 먹 작업에서부터, 이후 보다 밀도 있는 작업을 시도하며 강렬한 색점으로 화면을 구사하는 작가의 독창적인 표현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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