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GNC미디어 대표이사, 佛 국가 최고훈장 레지옹도뇌르 수훈
홍성일 GNC미디어 대표이사, 佛 국가 최고훈장 레지옹도뇌르 수훈
  • 왕진오
  • 승인 2018.04.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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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홍성일 지엔씨미디어 대표이사가 한국과 프랑스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국가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수훈했다.

10일 저녁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파비앙페논 주한프랑스대사로부터 레지옹 도뇌를 훈장을 수여받고 있는 지엔씨미디어 홍성일 대표이사.(사진=왕진오 기자)
10일 저녁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파비앙페논 주한프랑스대사로부터 레지옹 도뇌를 훈장을 수여받고 있는 지엔씨미디어 홍성일 대표이사.(사진=왕진오 기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하는 훈장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국가 훈장으로 꼽힌다.

홍성일 GNC미디어 대표는 1993년 지엔씨미디어와임프리마 코리아를 설립한 후 1997년 한국미술저작권관리협회SACK를 발족하고 RMN Korea를 설립해, 예술 콘텐츠에 기반한 전시, 출판, 저작권 관리 등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적 가치 창출을 민간에서 실천해왔다.

홍성일 대표이사는 예술 전시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 인상파를 비롯한 서양 미술 역사 상 최고의 명화들을 직접 소개하면서 전시 기획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0일 저녁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 받은 홍성일 지엔씨미디어 대표이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10일 저녁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 받은 홍성일 지엔씨미디어 대표이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특히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 등 프랑스 국공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한 기획전들은 각 전시마다 밀레의 '이삭줍기'와 '만종',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미로의 '블루' 등 프랑스 밖에서 만나기 어려운 걸작의 원본들을 포함시켰다.

또한‘근대미술의 개념’, ‘선과 색의 경쟁’, ‘신화와 전설에 대한 탐구’ 등 서양미술사의 밀도 있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또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경영의 노하우를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지금까지24 차례의 대규모 전시를 개최해 누적관람객 680만 명을 동원했고, 이를 통해 예술을 여가로서 즐기는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했다.

10일 저녁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수여받은 홍성일 지엔씨미디어 대표이사(왼쪽)와 파비앙페논 주한 프랑스대사가 포즈를 취했다.(사진=왕진오 기자)
10일 저녁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수여받은 홍성일 지엔씨미디어 대표이사(오른쪽)와 파비앙페논 주한 프랑스대사가 포즈를 취했다.(사진=왕진오 기자)

파비앙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최고의 걸작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만나볼 수 있게 하는 전시를 만들고, 양질의 도서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창의적인 저작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하였다.”고 이번 훈장 수여의 의미를 밝혔다.

홍성일 대표이사는 “경제학자로서 프랑스의 문화유산이 어떻게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여가로 즐기는 예술’을 실천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대표는 2006년 프랑스 국가 기사 훈장을 받은 바 있으며, 12년 만에 격상된 레지옹도뇌르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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