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블루, 색다른 방식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블랙랏'에 18억 규모 출품
서울옥션블루, 색다른 방식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블랙랏'에 18억 규모 출품
  • 왕진오
  • 승인 2018.04.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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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온라인 옥션 하우스 서울옥션블루가 4월 17일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 '3회 블랙랏'에 156점, 낮은 추정가 18억 원 규모의 작품을 내놓는다.

루이비통, '오렌지 트렁크'. Leather, wood, brass, 110×57×57cm, circa 1910-1920.(사진=서울옥션)
루이비통, '오렌지 트렁크'. Leather, wood, brass, 110×57×57cm, circa 1910-1920.(사진=서울옥션)

'블랙랏'은 그동안 온라인 경매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급 작품을 내놓는 경매로 근현대 미술품, 고미술품, 럭셔리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특히, 핀란드 유명 건축가 알바 알토의 디자인 가구 여러 점이 출품되어 애호가들의 눈길을 모은다. 이외에도 이우환, 야요이 쿠사마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원화 및 판화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반복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무한한 공간을 표현했던 이우환의 초기 회화 작업은 1990년대 '조응'시리즈와 2000년대 '대화' 시리즈를 거치며 공간의 구성과 여백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경매에 나온 'Dialogue(Quartette)'는 이우환의 2007년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 1억 5천만-2억 8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우환, 'Dialogue (Quartette)'.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35×27.5cm, 2007, 추정가 1억5천만-3억원.(사진=서울옥션)
이우환, 'Dialogue (Quartette)'.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35×27.5cm, 2007, 추정가 1억5천만-3억원.(사진=서울옥션)

고미술품으로는 세밀한 묘사력이 돋보이는 '궁중화첩도'가 출품되어 관심을 모은다. 더욱이 이번 고미술품 경매에는 무가 경매로 진행되는 'Priceless' 섹션을 선보여 새로운 경매 방식의 론칭 여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가 경매'로 진행되는 고미술품 경매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재미 있는 (비격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컬렉터들의 판단에 의해 가치가 매겨지는 무가 경매의 특징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섹션에는 청전 이상범의 '국화', 이당 김은호의 '묘도', 의재 허백련의'지난동설'이 0원부터 5만원 단위로 응찰을 할 수 있게 진행된다.

야요이쿠사마, 'Nets'., Acrylic on canvas, 24.5x33.5cm, 1997.(사진=서울옥션)
야요이쿠사마, 'Nets'., Acrylic on canvas, 24.5x33.5cm, 1997.(사진=서울옥션)

이외에도 봄을 맞이해 에르메스 스카프 에디션과 루이비통 빈티지 트렁크 '오렌지 트렁크', 옐로우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출품된다. 또한, 경매 프리뷰 전시 기간에는 루이비통 트렁크 전시 'LOUIS VUITTON: Art or Travel'이 함께 진행되어 럭셔리 아이템에 대한 관심을 증대할 예정이다.

무료로 감상이 가능한 프리뷰 전시와 루이비통 트렁크 전시는 17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1층 서울옥션블루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경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옥션블루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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