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영박물관 소장 4,200여점 한국미술품 전수조사 후원 나서
아모레퍼시픽, 대영박물관 소장 4,200여점 한국미술품 전수조사 후원 나서
  • 왕진오
  • 승인 2018.04.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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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런던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미술품 보존을 위해 5개년 계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보존 프로젝트'로 명명된 계획에는 박물관이 소장한 4,200여점의 한국미술품을 전수 조사하는 것이 포함됐다.

'Unknown, Mountain God'. 20세기, Ink, colour, and gold leaf on cotton.(사진=대영박물관)
'Unknown, Mountain God'. 20세기, Ink, colour, and gold leaf on cotton.(사진=대영박물관)

대영박물관 측은 아모레퍼시픽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조사가 서구 미술품을 연구하는데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보존 프로젝트는 한국미술품을 소장하고있는 많은 박물관들이 소장품을 연구하고 보존 할 수있는 전문가가 없는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전문지식 부족을 해결하려는 목표가 담겼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영 박물관은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학자, 큐레이터,공예가 및 장인들과 협력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서구 박물관 및 학술 기관이 유사한 컬렉션을 후세에 적절하게 돌보고 연구하고 즐길 수 있도록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르트 위그 피셔 (Hartwig Fischer) 대영박물관 소장은 "아모레 퍼시픽의 관대함 없이는 불가능하고 대단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이다. 지금까지 유럽이나 미국 등 한 도시에서 한국 미술 큐레이터와 스텝을 찾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 퍼시픽 그룹의 서경배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영 박물관 컬렉션에서 한국 전통 예술 작품의 적절한 보전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게 될 것이며 따라서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아모레 퍼시픽은 이 프로젝트가 대영 박물관과의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 할 수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한국 전통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아트인포=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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