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팔조, 아트부산 2018에 김완·심향·손파·예진영·마크지불스키 선보여
갤러리 팔조, 아트부산 2018에 김완·심향·손파·예진영·마크지불스키 선보여
  • 왕진오
  • 승인 2018.04.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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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트인포] 상반기 국내 최대 아트페어를 표방하는 아트부산 2018에 참여하는 갤러리 팔조(대표 김중희)가 5인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트부산 2018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사진=왕진오 기자)
'아트부산 2018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사진=왕진오 기자)

특히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Personal Structures에 초대받는 김완, 심향, 손파 작가의 신작을 비롯해 예진영과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영국의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마크지불스키의 작품이 공개된다.

손파 작가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Personal Structures 이후, 대구문화예술회관의 "현대미술의 움직임을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대구 인 택트'전에 초대되어 'TV 고인돌'을 선보였다.

손파, 'Untitled'. 1180×81cm, Acupunture, 2018.
손파, 'Untitled'. 1180×81cm, Acupunture, 2018.

TV고인돌은 실상을 통해 허상의 민낯을 들여다보며, 허상에 익숙해진 현대인이 더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허상에 빠져들고 그 곳에서 이루지 못하는 실상을 위로 받으려 하는 현실을 표현했다.

김완 작가도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이후 몇 년간의 작업에서 더욱 입체감을 보여주는 새로운 작품으로 4월 갤러리 팔조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트부산에서도 신작을 선보인다.

김완, 'Touch the light-Edge'. 50×50cm, Mixed Media, 2018.
김완, 'Touch the light-Edge'. 50×50cm, Mixed Media, 2018.

빛 시리즈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작업에는 색의 풍부한 사용을 볼 수 있고, 더욱 입체감 있게 면과 면 사이의 경계가 튀어나와 있다. 까칠한 선들의 물질감으로 가득 채워진 화면은 빛과 색, 그리고 넉넉한 여백을 통해 무한한 공간의 깊이감을 드러낸다.

심향 작가는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이후 'Starfield' 시리즈를 통해 존재의 한계를 넘어서는 관계성을 모색하며, 관계성을 통해 인간 실존의 무의미함을 극복한다.

심향, 'Starfield-1709'. 111.5×111.5cm, Thread on Hanji, 2017.
심향, 'Starfield-1709'. 111.5×111.5cm, Thread on Hanji, 2017.

예진영 작가는 몇 년 전부터 미국의 janKossen Contemporary의 전속작가로 미국과 홍콩, 이탈리아에서 전시회와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질서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사는 진정한 자유를 작품에 표현한다.

예진영, 'Wind-I feel a space of mind'. 122×80cm, Clay, 2018.
예진영, 'Wind-I feel a space of mind'. 122×80cm, Clay, 2018.

마크지불스키(Mark Dziewulski)는 예술가이자 건축가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아트부산에서 자극적인 일련의 새로운 그림과 조각을 선보인다.

마크지불스키, 'S17.001 Layers of Self2'. Mixed media, Plexiglass and acrylic, 2018.
마크지불스키, 'S17.001 Layers of Self2'. Mixed media, Plexiglass and acrylic, 2018.

이 작품은 그가 줄리안 슈나벨, 제프 쿤스, 오노 요코와 함께 전시한 2017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리즈다. 그림과 조각의 한계를 시험해 대상의 생명력, 끊임없이 변하는 그들의 몸짓을 포착한다. 또한 비유적 표현과 추상화의 세계 사이에서 춤을 추며 그 대상들의 포착하기 어려운 본질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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